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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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쿠에바스에 복수했다…2회 선제 솔로포 작렬 [수원 라이브]

기사입력 2024.03.23 14:30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개막전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수원, 박지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개막전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수원,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큼지막한 아치였다.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는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개막전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강민호는 상대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초구, 시속 147km의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중견수 뒤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이었다. 팀에 1-0을 선물했다.

그동안 삼성에 강했던 쿠에바스를 상대로 터트린 홈런이기에 더욱 값졌다. 특히 삼성은 쿠에바스에 안 좋은 기억이 있다. 2021년 10월 31일 KT와 타이 브레이크(1위 결정전)를 펼쳤다. 당시 쿠에바스는 이틀 휴식 후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투구 수 99개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강민호는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그날도 5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0-1로 끌려가던 7회말 1사 1, 3루 득점권 찬스에서 2루 뜬공으로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 결국 삼성은 0-1로 석패했고, KT에 정규시즌 우승을 내줬다. KT는 그해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KT 위즈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강민호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수원, 박지영 기자
KT 위즈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강민호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수원, 박지영 기자


이번 맞대결에선 강민호가 먼저 미소 지었다. 호쾌한 홈런으로 삼성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홈팀 KT는 배정대(중견수)-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박병호(1루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천성호(2루수)-김상수(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쿠에바스.

원정팀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지명타자)-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김영웅(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선발투수는 코너 시볼드다.

개막전을 맞아 KT위즈파크엔 만원 관중이 들어섰다. 1만8700석이 완전히 매진됐다.


사진=​​수원, 박지영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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