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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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활약 평가 '9점'…최고점 아니다, 10점은 대체 누구야?

기사입력 2024.03.22 20:3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이 이번 시즌 보여준 활약에 대한 평가에서 평점 9점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 중에서는 높은 편에 속했다.

그런데 손흥민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있었다. 바로 토트넘의 새로운 벽인 미키 판더펜과 수호신 굴리엘모 비카리오였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이자 토트넘 전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알레스데어 골드는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 경기가 10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A매치 휴식기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만든 일에 대해 평가할 수 있는 완벽한 시기다"라며 지금까지 토트넘 선수들이 보여준 활약을 두고 평가하면서 선수들에게 평점을 매겼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9점을 받았다. 토트넘 중원 한 자리를 꿰찬 파페 사르와 같은 점수였다.

골드는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당당하게 주장직을 맡았고, 경기장 안팎에서 클럽의 진정한 리더로 활약했다. 31세의 손흥민은 토트넘의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고, PL 25경기에서 14골 8도움을 기록했다. 두 가지 다른 포지션에서 뛰며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32골에 기여했다"라고 했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따뜻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경기장 위에서는 팀의 공격을 책임지며 실력 면에서도 주장의 면모를 보여주는 중이다. 14골 8도움은 현재 토트넘 내에서 한 선수가 기록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다.



이런 손흥민보다 더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들이 있다. 이번 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판더펜과 골키퍼 비카리오다.

두 선수는 각각 9.5점과 10점을 받았다. 토트넘 내에서 만점을 받은 선수는 수문장 비카리오가 유일하다. 손흥민은 사르와 함께 토트넘 선수들 중 평점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골드는 "판더펜은 이번 시즌 PL에서 돋보이는 젊은 스타 중 하나다. 만약 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달을 결장하지 않았고, 풀럼전에서 가벼운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토트넘의 위치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 판더펜은 토트넘에서 큰 인상을 남겼으며, PL의 속도에 완벽하게 적응했다"라며 판더펜을 호평했다.

또 "PL 역사상 가장 빠른 선수가 된 판더펜의 속도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서 뒷공간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해준다. 판더펜이 부상으로 10경기에 결장하지 않았다면 만점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라며 부상이 아니었다면 판더펜도 10점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골드의 평가처럼 판더펜은 토트넘 입단 직후부터 팀에 수비 안정감을 가져왔다. 지난 시즌까지 수비가 흔들렸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 판더펜의 합류로 수비에서 안정감을 찾았다.

토트넘의 후방에 안정감을 더한 건 비카리오도 마찬가지다. 이탈리아에서 온 비카리오는 엄청난 선방 능력과 준수한 빌드업 능력으로 토트넘이 필요로 하던 골키퍼의 모습에 부합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비카리오에 대해서 골드는 "비카리오는 클럽에서 놀라운 첫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모든 PL 경기에서 뛰었고, 위고 요리스의 후임으로서 멋진 출발을 했다. 연초에는 다른 팀들이 비카리오를 견제하면서 세트피스를 노리려고 하기도 했으나, 금세 사라졌다. 비카리오는 더 많은 클린시트를 원하겠지만, 앞으로의 일이 더 중요하다. 이보다 더 나은 시즌을 요구할 수는 없다"라고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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