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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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젠지, 마드리드 평정 中... PRX 꺾고 승자조 결승行 [VCT 마스터스]

기사입력 2024.03.22 14:29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젠지가 스페인 마드리드 무대를 평정하고 있다. 퍼시픽 킥오프 결승 리턴 매치에서 PRX를 제압하고 승자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젠지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카사 데 캄포 '마드리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마스터스1 마드리드 브래킷 스테이지 PRX와 4강전 경기서 2-0(13-8, 13-9)으로 승리했다. 승자조 결승으로 향하게 된 젠지는 '아메리카스 챔피언' 센티넬과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됐다.

젠지에 무릎을 꿇게 된 '퍼시픽 강호' PRX는 라우드와 승자조 1라운드에서 '벼랑 끝 승부'를 펼치게 됐다.

1세트 '스플릿'에서 젠지는 PRX의 전장 선택에도 주눅들지 않고 가볍게 선취점을 따냈다. '메테오' 김태오가 기존 감시자 대신 제트를 선택해 '타격대 2인' 전략을 시도한 젠지는 활발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공격 진영에서 우위를 점했다. 첫 '피스톨 라운드'를 내줬지만 이후 3~10라운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면서 8-4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젠지는 '포세이큰' 제이슨 수산토의 레이즈 활약에 휘말리면서 공수 전환 이후 분위기를 내줄뻔 했다. 빠르게 분위기를 수습한 젠지는 수비 진영에서 착실하게 포인트를 쌓고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로터스'에서도 젠지의 오른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젠지는 PRX가 '타격대 2인' 전략을 사용하는 동안 이번에는 김태오에게 킬조이를 쥐어주면서 유연하게 전략을 짰다. 킬조이를 선택한 김태오는 PRX의 눈엣가시가 되면서 젠지가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는 판을 만들었다.

동료들의 화력이 더해지면서 PRX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1세트와 동일하게 8-4로 전반전을 끝낸 젠지는 공수 전환 이후 19~22라운드 연속 승리를 따내면서 승자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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