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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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수사정보 유출' 간부급 경찰, 긴급체포→직위해제

기사입력 2024.03.22 11:51 / 기사수정 2024.03.22 11:51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 숨진 배우 이선균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을 받는 경찰관이 직위해제됐다.

지난 21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이날 오전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A씨를 긴급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인천경찰청도 공무상 기밀 누설·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A씨에 대해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선균이 마약 수사를 받을 당시 인천경찰청장 부속실 소속이었다. 이때 A씨는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와 함께 그가 소속된 부서 사무실을 포함한 인천경찰청에 대한 2차 압수수색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형사 입건됐고, 약 두 달간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는 세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지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이 숨지기 전 경찰에 비공개 조사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일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고, 이후 문화예술계를 중심으로 이 사건의 수사 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 요구가 나오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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