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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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이어 오달수까지…리스크 품은 '오징어 게임2' 순항 가능할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12 12: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오달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합류하며 다시금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12일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오달수가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오달수의 출연이 확정되자 누리꾼들은 "보고 싶지 않다", "자숙이 끝났다"라는 반응으로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그는 지난 2018년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후 사과문과 함께 활동을 중단, 1년 반의 자숙 기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앞서 '오징어 게임2'는 그룹 빅뱅 출신의 최승현(탑)을 캐스팅해 한차례 논란이 일었다. 

먼저 최승현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2017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 후 YG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고, 빅뱅을 탈퇴했다고 직접 밝혔다. 이에 더해 탑은 '복귀하지 마라'는 한 네티즌에게 "할 생각 없다"며 연예계 은퇴를 암시했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2'의 캐스팅에 그가 등장하자 누리꾼들은 의아함을 표현함은 물론, 이정재의 '인맥 캐스팅' 의혹이 제기되며 불똥이 튀기도 했다. 

이정재 측은 "작품의 캐스팅은 감독님과, 제작사의 권한"이라고 선을 그었으며 넷플릭스 측 역시 "넷플릭스 작품 출연 배우 캐스팅은 감독, 작가, 제작사 등 창작자가 창작 의도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오징어 게임2'의 악재는 계속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촬영이 벼슬인 줄 알던 오징어 게임2 스태프 한 분 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천공항에서 '오징어 게임2' 촬영팀을 마주쳤다는 글쓴이는 '오징어 게임2'의 한 스태프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막은 채 "다른 곳으로 돌아가라"며 짜증스러운 명령조에 불쾌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징어 게임2' 측은 "촬영 과정에서 시민분들께 현장 상황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오징어 게임'이 역대급 넷플릭스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시즌2에 대한 기대도 크다.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Ted Sarandos)는 지난달 넷플릭스 한국 지사를 방문해 "황동혁 감독님 재현할 '오징어 게임2' 세계가 벌써부터 흥분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개 전 계속된 캐스팅 갑론을박 및 갑질 논란 등 계속되는 잡음을 뛰어넘는 작품이 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징어 게임2'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로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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