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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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71세까지 4번 결혼 "♥25세 연하 아내, 자동차 프러포즈" (4인용식탁)[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3.12 07:2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박영규가 25세 연하 아내에게 자동차를 선물하며 프러포즈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배우 박영규가 출연했다.

이날 박영규는 절친으로 배우 강성진과 윤기원, 김정화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4년 만에 홀로 예능 출연이라고 말한 박영규는 절친들을 초대한 장소를 언급하며 "6년 전 저희 아내를 처음 만난 장소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결혼을 맞아서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했던 장소다"라면서 자신에게는 의미 있는 장소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1953년 생인 박영규는 1993년 첫 결혼 후 1996년 이혼했고, 이듬해 3살 연상의 유명 디자이너와 재혼했지만 다시 이혼했다.



이후 캐나다에 거주하며 한 것으로 알려진 세 번째 결혼의 이혼은 알려진 바 없다. 그리고 지난 2020년 비연예인 여성과 네 번째 결혼을 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영규는 "정면돌파를 해야 했다"면서 영화 같았던 아내와의 첫 만남과 결혼에 이르기까지를 언급했다.

박영규는 "친분이 있던 작가를 통해서 우연히 한 오피스텔의 분양 소식을 듣게 됐다. 정보 공유 좀 해달라고 연락하다가, 담당자 연락처를 받게 됐다. 이름을 보니 여자 분이더라. 그 다음날 분양 사무소를 찾아가서 실물을 봤는데 눈에 확 띄었다. 운명 같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 사람이 싱글인지 궁금하더라. 누가 얘기하는 것을 들어보니 돌싱 같다고 했다. 맘에 들었지만 (상대방이) 너무 젊으니까 내가 감당하기에 부담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송구하지만 얼마나 (나이)차이가 나냐"는 윤기원의 말에 박영규는 "두바퀴(24살) 정도 차이가 난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박영규는 "내 처지가 좀 그렇지 않나. 그 때 나이가 5년 전이니 65세 정도였는데,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옆에 누가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결혼을 서둘렀던 이유를 전했다.



이어 "조금 급했다. 조금 있으면 내 몸에서 냄새 난다. 아직은 안 나는데, 나기 전에 (결혼해야 했다)"며 절박했던 당시의 마음을 얘기했다.

아내와의 나이 차이에 고민하며 진짜 자신의 마음을 살피기 위해 6개월 간 연락을 끊기도 했다고 말한 박영규는 "프러포즈는 어떻게 했냐"는 물음에 "아내의 딸이 한국에서 고전무용을 했다. 딸을 태워주고 직장도 다녀야 했는데 차가 옛날 차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딜 가다가 차가 고장났다 하더라. 오죽하면 고장이 났겠나. 사고가 날까봐 걱정이 많이 됐다. '어차피 내 사람 될건데'라는 생각에, 아내가 태국 출장을 다녀오자마자 공항에서 같이 자동차 매장으로 가서 차 키를 선물해줬다.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키를 건네주면서 '결혼하자'고 했다"며 웃었다.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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