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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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투수에게 막혔다' 이정후, 시범경기 5G 연속 안타 마감

기사입력 2024.03.10 13:30 / 기사수정 2024.03.10 22:5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시범경기 개막 후 처음으로 무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정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 홈경기에 1번타자 및 중견수로 출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6경기에 출전한 이정후가 안타 없이 하루를 마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무안타로 이정후는 16타수 6안타, 타율은 0.375로 다소 떨어졌다.

1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이정후는 3회 중견수 직선타, 4회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정후를 범타로 돌려세운 건 카일 물러, 프란시스코 페레스 두 왼손투수였다. 이후 이정후는 6회 수비 때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하성도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소폭 하락했다. 김하성은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치른 홈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3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의 타율도 0.333으로 내려갔다. 김하성은 1회 2사 3루, 4회 1사 1루, 6회 1사 2루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난 뒤 7회초 수비 때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전날인 9일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의 맞대결을 펼칠 뻔했으나, 경기가 우천취소 되면서 둘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정후는 1번타자 중견수, 김하성은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 카드에 이름을 올렸고, 고우석도 등판 대기했으나 경기 전 그라운드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취소됐다.

맞대결은 무산됐지만 이정후와 김하성은 경기장을 떠나기 전 기념 촬영을 했고, 샌디에이고 구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 장면을 보는 것만으로도, 버스로 한 시간을 이동할 가치가 있었다"고 화답했다.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에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두 차례 시범경기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다. 3일 열린 경기에서는 이정후와 김하성, 고우석이 모두 결장했다. 한국 야구 팬들은 9일 맞대결 성사를 기대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게임 노트에 "이정후가 매제 고우석과 만날 수도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늘이 코리안 빅리거 3명의 대결을 허락하지 않았다. 남은 스프링캠프 기간에 편성된 두 팀의 대결은 없다.



뉴욕 메츠의 최지만은 개막 이후 첫 4출루 활약을 펼치며 개막 로스터 진입 청신호를 켰다.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다소 부진했던 최지만은 8경기 만에 처음으로 멀티히트를 달성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2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첫 홈런포를 가동한 뒤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최지만은 0.182에 불과했던 타율을 단숨에 0.357까지 올렸다.

한편  마이너리그 초청 선수 신분으로 시범경기에 출장 중인 오클랜드의 박효준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볼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및 우익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박효준은 이번 시범경기 18타수 6안타, 타율은 0.333을 기록 중이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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