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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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앞둔 젠지, '난적' T1 꺾고 1위 탈환... T1 12연승 마감 [LCK]

기사입력 2024.03.09 18:38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젠지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T1을 깔끔하게 제압하면서 다시 한번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젠지는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 2라운드 T1과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젠지는 가장 먼저 13승(1패, 득실 +22)을 달성하면서 정규 시즌 1위 가능성을 매우 높였다.

이번 시즌 젠지에만 2번째 패배를 기록한 T1(12승 2패, 득실 +19)은 12연승을 마감하고 한계단 떨어진 2위에 랭크됐다.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젠지는 1세트부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T1의 사기를 제대로 꺾었다. 젠지는 '기인' 김기인의 크산테가 '캐니언' 김건부의 렐이 지원에 나서면서 초반부터 힘을 크게 얻었다. 미드-원거리 딜러의 성장 기대치도 높았던 젠지는 12분 탑-봇 연속 득점으로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휘어잡았다.

'바다 드래곤의 영혼'을 얻고 7000골드 이상 성장을 벌린 젠지는 좀처럼 쓰러질 틈을 T1에 보이지 않았다. 이후 젠지는 공성 과정에서 26분 수비하고 있는 적들을 소탕하고 '노데스' 완벽 승리를 선보였다.

2세트에서도 봇 라인을 중심으로 한 젠지의 탄탄한 성장은 여전했다. T1은 초반 스노우볼을 굴리기 위해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페이커' 이상혁의 탈리야가 쓰러지는 등 힘든 상황을 겪었다. T1은 그래도 지속적으로 오브젝트 싸움에 임하면서 역전을 도모했다.

팽팽한 흐름에서 순식간에 격차를 벌린 팀은 젠지다. 21분 먼저 흩어져 있는 T1 선수들을 소탕한 젠지는 '내셔 남작 버프'도 확보하고 승기를 굳혔다. 이후 젠지는 1만 골드 이상 격차를 벌린 뒤, 31분 만에 넥서스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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