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 성주, 2018년에도 유부남설…"솔직하지 못해 죄송" 아이 아빠 인정 [종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유니크 성주가 유부남이자 아이 아빠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성주는 2일 자신의 계정에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한 점과 솔직하게 제 자신을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장문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저를 늘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빨리 소식을 전달해 드리고 싶었으나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말씀드리지 못했다"며 "늦었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성실한 아빠이자 남편으로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앞으로의 날들을 예쁘게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성주는 생일을 맞이해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팬들과 소통하던 중, 성주는 유니크 멤버 문한의 생일 축하 음성메시지를 공개했는데, 이 메시지를 공개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음성메시지에서 문한이 성주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준 뒤, "아들 지금 자고 있냐. 빨리 와서 삼촌한테 안기라고 해라"는 멘트를 했다는 것. 성주는 급하게 음성 메시지를 종료했으나 해당 영상은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중국 매체 차이나 프레스도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성주가 몰래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둔 유부남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2018년에도 성주는 결혼 의심을 산 적이 있었다. 일부 팬들이 성주가 공개한 동영상 속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으며, 아이의 장난감과 식기 등이 찍히기도 했다고 주장했던 것. 

그러나 처음 의혹을 받을 당시에도 별 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에도 성주의 비밀결혼설 등과 관련해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으나, 추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결국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성주는 직접 유부남설에 입을 열게 됐다. 

한편, 성주는 2014년 한중합작 그룹 유니크로 데뷔했다. 국내보다 중국에 중점을 두고 활동했으나, 2018년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는 상태다.
 
성주는 드라마 '미치겠다, 너땜에!', '명불허전',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내 뒤에 테리우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약했다. 

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