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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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결혼해 더 성공하지 못했나"…정조국, ♥김성은 울린 진심(햅삐 김성은)

기사입력 2024.03.02 15: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전 축구선수 정조국이 배우인 아내 김성은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유튜브 햅삐 김성은 채널에는 '올어바웃 김성은 정조국 꿀뚝뚝 최근근황 | 우리부부가 금슬이 좋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이들 부부는 여러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정조국은 김성은에게 "다시 태어난다면, 축구 선수 와이프로 살 수 있다, 안 산다"를 물었다.

김성은은 "만약 내가 연예인이 아니면 살 수 있을 것 같다. 연예인과 축구선수는 안 맞는 것 같다"며 "내가 신랑한테 미안한 부분인데 내가 내조를 다른 와이프들 만큼 못 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프랑스에 있을 때도 그렇고 지방에 갔을 때도 같이 못 갔다. 그게 제가 일을 하기 때문이지 않나"라고 미안함을 털어놓자, 정조국은 "그건 아니다. 내조를 잘했기 때문에 내가 38살까지 축구하고 프랑스도 갔다오고 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김성은은 "고맙다"며 손을 내밀었고, 부부는 악수를 하는 친구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정조국은 또 "만약 다시 태어나면 결혼은 안 할 거다. 그런데 꼭 결혼해야한다면 자기랑 할 것"이라며 애정을 보였다. 이어 그는 "어디 가서 이런 이야기 안 해봤는데, 처음으로 이야기한다"며 김성은에게 미안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연예인 김성은이 최고점에서 저랑 결혼했다. 나랑 결혼해서 더 성공하지 못했나라는 미안함이 크다"며 "우리나라 문화상 여자 배우가 결혼하면 조금은 덜 찾게 되고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건 사실인 것 같다"는 말을 꺼내 김성은을 눈물 짓게 했다. 

정조국은 "저랑 결혼함으로써 많은 걸 포기하고, 바로 아기도 갖고 엄마로서의 삶을 살다보니 그런 미안함이 크다. 많은 돈을 주고 사랑을 준다고 해서 채워지지는 않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더 잘하려고 한다. 제가 이제는 서포터를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김성은은 "갑자기 눈물이 나냐고"라며 계속해서 눈물을 보였다.

정조국은 "더 많이 성공할 수도 있고, 지금도 배우로서 욕심이 많은 친구인데"라며 "미스틱 보고 있나?"라고 김성은의 소속사까지 소환하는 사랑꾼 면모로 주위를 웃게 했다.

사진=유튜브 햅삐 김성은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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