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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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음바페 영입 위해 이거까지 해준다…'형제 세트 구매' OK

기사입력 2024.02.28 20:45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27일 레알 마드리드가 에단 음바페도 영입해 달라는 킬리안 음바페와 그의 가족 요구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생 미드필더 에단 음바페는 올시즌 PSG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연합뉴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27일 레알 마드리드가 에단 음바페도 영입해 달라는 킬리안 음바페와 그의 가족 요구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생 미드필더 에단 음바페는 올시즌 PSG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PSG)를 영입하기 위해 동생도 함께 데려와 달라는 요구를 수락했다.

글로벌 축구매체 '원풋볼'은 2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킬리안 음바페를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동생을 영입해 달라는 음바페의 요구에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올 여름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이미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은 물론 선수단에게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알켈라이피 회장도 기꺼이 음바페를 보내줄 의향이며, 선수들 역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음바페의 미래를 응원했다고 최근 프랑스 언론들이 보도했다.

유력한 행선지는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다. 프랑스 현지 언론을 비롯해 영국 BBC는 "음바페가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음바페는 PSG 구단에 계약이 만료되는 6월이 되면 클럽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라며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27일 레알 마드리드가 에단 음바페도 영입해 달라는 킬리안 음바페와 그의 가족 요구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생 미드필더 에단 음바페는 올시즌 PSG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연합뉴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27일 레알 마드리드가 에단 음바페도 영입해 달라는 킬리안 음바페와 그의 가족 요구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생 미드필더 에단 음바페는 올시즌 PSG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연합뉴스


이어 "음바페는 아직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맺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팀이 만나지 않게 되면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발표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는 조건으로 거액의 연봉을 약속받았다. 레알 마드리드 내 급여 체계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PSG에서 받는 수준은 아니지만, 여전히 액수는 높다.

BBC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어 매년 1500만 유로(약 216억원)를 연봉으로 받고, 계약 보너스 1억 5000만 유로(약 2160억원)를 5년 걸쳐 받을 예정이다"라며 "또 그는 자신의 초상권 일정 부분을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아스는 "레알은 '갈락티코' 시절부터 초상권 비율을 클럽과 선수가 5 대 5로 공유하는 게 관례였으나 음바페는 초상권의 80%를 갖고, 나머지 20%는 레알이 갖는다"라며 "이는 계약 보너스처럼 음바페의 높은 연봉 일부를 대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27일 레알 마드리드가 에단 음바페도 영입해 달라는 킬리안 음바페와 그의 가족 요구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생 미드필더 에단 음바페는 올시즌 PSG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연합뉴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27일 레알 마드리드가 에단 음바페도 영입해 달라는 킬리안 음바페와 그의 가족 요구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생 미드필더 에단 음바페는 올시즌 PSG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연합뉴스


구체적인 보도가 나오면서 음바페의 레알 이적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PSG는 여름 이후에는 사라질 음바페의 존재를 벌써부터 지우기 시작했다. 이제 음바페는 PSG에서 '언터쳐블'한 선수가 아니다.

PSG는 지난 26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3-24시즌 리그1 23라운드 홈 맞대결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곤살루 하무스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바로 PSG 에이스 음바페가 후반 20분에 하무스와 교체된 것이다. 이번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거의 모든 경기에서 음바페를 풀타임 출전 시켰다. 음바페가 선발로 나섰다가 교체 아웃된 건 지난해 9월 6라운드 올랭피크 마르세유전이 마지막이었다. 다소 부진한 경기에서도 되도록이면 풀타임을 뛰게 했던 엔리케 감독이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음바페를 이른 시간 교체했다. 이유가 있었다. 이제 음바페 없는 축구에 익숙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27일 레알 마드리드가 에단 음바페도 영입해 달라는 킬리안 음바페와 그의 가족 요구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생 미드필더 에단 음바페는 올시즌 PSG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연합뉴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27일 레알 마드리드가 에단 음바페도 영입해 달라는 킬리안 음바페와 그의 가족 요구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생 미드필더 에단 음바페는 올시즌 PSG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연합뉴스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은 "우리는 음바페 없이 뛰는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 조만간 음바페는 우리 곁에서 사라질 것"이라며 "내가 봤을 때 선수가 계속 뛰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하면 뛰는 거고 그렇지 않으면 교체시킬 것이다. 난 다음 시즌을 위해 최대한의 경쟁력을 원한다"라고 음바페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난 이 팀의 모든 선수들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기를 바란다. 최대한의 경쟁력은 내가 이번 시즌과 다음 시즌을 위해 찾고 있는 것이다. 이미 선수들에게서 관찰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PSG 레프트백이자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음바페와 함께하고 있는 뤼카 에르난데스 또한 "팀을 관리하는 건 감독이다. 결정을 내리는 건 감독에게 달려 있다. 우린 훌륭한 선수들로 구성된 훌륭한 팀이다. 음바페가 언제든지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건 사실이지만 선수를 빼는 건 감독 결정이다. 계속 나아가는 건 우리에게 달려있다"라고 음바페 없는 축구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PSG는 음바페가 없는 상황을 대비하기 시작하면서 다음 시즌 음바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투 중인 가운데, 레알이 음바페를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동생인 에단 음바페를 함께 영입해 달라는 요청을 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27일 레알 마드리드가 에단 음바페도 영입해 달라는 킬리안 음바페와 그의 가족 요구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생 미드필더 에단 음바페는 올시즌 PSG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연합뉴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27일 레알 마드리드가 에단 음바페도 영입해 달라는 킬리안 음바페와 그의 가족 요구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생 미드필더 에단 음바페는 올시즌 PSG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연합뉴스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를 인용한 원풋볼은 "킬리안 음바페와 그의 가족은 레알 마드리드에 그의 형제를 영입하도록 요청했다"라며 "게다가 그들은 레알도 이에 동의했을 거라고 밝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에두아르도 인다 기자는 "사전 계약은 2주 전에 체결됐는데, 음바페 가족은 최근 레알에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사전 계약에 추가된 문제이지만, 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욕망이다. 음바페와 그의 가족들은 며칠 전 레알 마드리드한테 동생인 에단 음바페 영입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 레알은 알겠다고 대답했다"라고 덧붙였다.

2006년생 에단 음바페는 킬리안 음바페보다 8살 어린 동생으로, 2022년부터 PSG 21세 이하(U-21) 팀에서 뛰고 있다. 형과 달리 포지션이 중앙 미드필더인 에단 음바페는 지난해 12월 리그 17라운드 메스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나와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컵대회 2경기를 모두 교체로 출전하면서 1군 경험을 쌓았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27일 레알 마드리드가 에단 음바페도 영입해 달라는 킬리안 음바페와 그의 가족 요구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생 미드필더 에단 음바페는 올시즌 PSG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연합뉴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27일 레알 마드리드가 에단 음바페도 영입해 달라는 킬리안 음바페와 그의 가족 요구를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2006년생 미드필더 에단 음바페는 올시즌 PSG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연합뉴스


18살 때 AS모나코 1군에서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던 킬리안 음바페에 비하면 에단 음바페는 아직 PSG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그는 형의 도움을 받아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눈앞에 뒀다.

다만 프랑스 '르파리지앵'은 에단 음바페가 직접 했던 말을 거론하면서 레알 이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매체에 따르면 킬리안 음바페가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나겠다고 밝힌 후 엔리케 감독이 에단 음바페한테 이적 여부를 물어봤는데, 그는 웃으며 "아니, 난 티티(PSG 유스)이다. 난 PSG에 머물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체도 "에단 음바페는 이미 PSG 데뷔전을 치렀으며 PSG는 3개 대회를 소화하기 위해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라며 "결과적으로 팀이 트레블(3관왕)을 목표로 하는 동안 에단 음바페가 팀에서 더 많은 시간을 얻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출전 시간을 위해 PSG에 남을 가능성을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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