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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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상대 2루타 쾅' 윤동희+'솔로 홈런' 한동희, 롯데 자존심 살렸다

기사입력 2024.02.25 16:40 / 기사수정 2024.02.25 16:44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교류전 두 번째 경기에서 2회초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교류전 두 번째 경기에서 2회초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지바롯데의 벽을 넘지 못했다. 투타에서 수준 차이를 실감하면서 완패를 당했다. 다만 타격에서는 윤동희와 한동희, 마운드에서는 임준섭이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롯데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교류전 두 번째 경기에서 1-8로 졌다. 게임 초반부터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점수는 2회초 터진 한동희의 솔로 홈런이 유일했다.

기대를 모았던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우완 사사키 로키와 롯데 타선의 맞대결은 1회초뿐이었다. 사사키 로키는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뒤 2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즈 투수 사사키 로키가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교류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즈 투수 사사키 로키가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교류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사사키 로키는 150km 초중반대 강속구와 주무기인 포크볼의 조합을 앞세워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 사사키 로키와 맞대결을 펼친 박세웅은 2이닝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교류전 첫 경기 3-7 패배에 이어 이틀 연속 무릎을 꿇었다.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의 전력과 수준 차이를 실감했다.

▲사사키 로키 허를 찌른 윤동희의 한방, 그러나 득점은 없었다

롯데는 이날 김민석(중견수)-윤동희(우익수)-호세 레이예스(지명타자)-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3루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성(2루수)-정훈(1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구성했다. 베스트 라인업으로 사사키 로키에 맞섰다. 선발투수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출격했다.

사사키 로키는 경기 시작과 함께 롯데 타선을 상대로 기선을 제압했다. 리드오프 김민석은 투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사사키 로키의 빠르고 낙차 큰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즈 투수 사사키 로키가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교류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즈 투수 사사키 로키가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교류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롯데는 1회초 1사 후 윤동희가 사사키 로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윤동희는 투 볼에서 사사키 로키의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확실한 노림수를 가지고 과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윤동희는 사사키 로키의 151km짜리 직구를 정확하게 배트 중심에 맞췄다. 날카로운 타구를 외야로 날려 보내며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윤동희는 프로 입단 2년차였던 2023 시즌 유망주 껍질을 깨트렸다. 주전 우익수 자리를 꿰차며 107경기 타율 0.287(387타수) 111안타 2홈런 41타점 3도루 OPS 0.687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리그 전체에 투고타저 바람이 강하게 불었던 점을 고려하면 롯데는 물론 리그 전체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가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교류전 두 번째 경기에서 1회초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가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교류전 두 번째 경기에서 1회초 2루타를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올 시즌부터 롯데 지휘봉을 잡은 '명장' 김태형 감독은 지난 1월 스프링캠프 시작에 앞서 윤동희를 주전으로 콕 집어 얘기할 정도로 팀의 주축 선수로 대접받고 있다.

하지만 롯데는 윤동희의 2루타로 잡은 1사 2루 기회에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호세 레이예스가 3루수 파울 플라이, 전준우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1회초 공격이 득점 없이 종료됐다.

▲박세웅 몰아붙인 지바롯데 타선, 초반 흐름 뺏긴 롯데

박세웅도 1회말 출발이 산뜻했다. 선두타자 후지와라 교타를 2루 땅볼로 솎아냈다. 후속타자 후지오카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쉽게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았다. 

하지만 박세웅은 이이토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2사 1루에서 지바롯데 4번타자 야마구치 코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우익수가 잡기 어려운 코스로 날아가면서 장타로 연결됐고 지바롯데에 선취점을 내줬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교류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교류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지바롯데는 이어 야스다 히사노리까지 박세웅을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롯데는 0-2로 끌려갔다. 박세웅은 계속된 2사 1루에서 오카 히로미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고 힘겹게 1회말 수비를 마쳤다.

▲사사키 로키는 1이닝만? 한동희의 홈런포로 반격한 롯데

지바롯데는 2회초 이닝 시작과 함께 투수를 카라카와 유키로 교체했다. 사사키 로키가 예상보다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롯데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롯데는 2회초 선두타자 한동희가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카라카와 유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에 귀중한 점수를 안겼다.

한동희는 겨우내 체중 감량과 강도 높은 훈련으로 지난해 부진을 씻기 위해 노력했던 가운데 실전에서 짜릿한 손맛을 보며 한층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교류전 두 번째 경기에서 2회초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교류전 두 번째 경기에서 2회초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한동희는 지난해 프로 데뷔 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108경기 타율 0.223(319타수 71안타) 5홈런 32타점으로 부진했다. 2020 시즌 타율 0.278(461타수 128안타) 17홈런 67타점, 2021 시즌 타율 0.267(424타수 113안타) 17홈런 69타점, 2022 시즌 타율 0.307(456타수 140안타) 14홈런 65타점 등 매년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줬던 점을 감안하면 2023 시즌 난조는 뜻밖이었다

한동희는 2023 시즌 부진을 터러내기 위해 이번 스프링캠프 전ㄲ가지 휴식을 반납했다. 자비를 들여 메이저리거 출신 강정호가 미국에서 운영 중인 레슨장을 찾아 타격 지도를 받는 등 부활을 위해 온힘을 쏟았다.  

한동희는 이달 초 괌 스프링캠프 기간 프리 배팅 때마다 호쾌하고 날카로운 타구를 외야로 뻥뻥 날려 보냈던 가운데 실전에서도 서서히 특훈의 효과가 나타나는 모양새다. 

롯데는 한동희의 홈런포 이후 분위기가 살아났다. 노진혁의 중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카라카와 유키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유강남과 김민성이 차례로 삼진으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겼고 정훈도 유격수 뜬공에 그치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2회말도 흔들린 박세웅, 흐름은 지바롯데 쪽으로

박세웅은 2회말 또 한 번 장타에 울었다. 선두타자 나카무로 쇼고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곧바로 마츠카와 콩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스코어는 1-3으로 벌어졌다. 박세웅은 이후 토모스기 아츠키를 3루 땅볼, 후지와라를 삼진으로 잡고 2회말 수비를 끝냈다. 

롯데는 3회초 반격에 나섰지만 소득이 없었다. 김민석이 삼진, 윤동희가 우익수 뜬공, 호세 레이예스가 2루 땅볼에 그치며 삼자범퇴로 봉쇄됐다. 3회말 수비에서는 한현희가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이후 유격수 직선타-2루수 땅볼-삼진으로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늘려 실점을 막았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교류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교류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지바롯데는 4회초 좌완 도히 세이야가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는 전준우가 공략을 시도했지만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직선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동희가 유격수 땅볼, 노진혁이 포수 앞 땅볼로 아웃되면서 또 한 번 삼자범퇴로 막혔다.

▲끌려가는 롯데, 불펜은 무너지고 방망이는 안 터졌다

롯데는 4회말 한현희가 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1사 후 3루타를 허용한 뒤 2사 3루에서 적시타를 내줬다. 지바롯데 타자들의 집중력과 컨택 능력이 돋보였다.

한현희는 계속된 2사 1·2루 추가 실점 위기를 버티지 못했다.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2루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우익수 윤동희의 포구 실책으로 1루 주자까지 2루, 3루를 거쳐 득점하면서 롯데는 1-6 열세에 몰렸다.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즈의 투수 사사키 로키가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교류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즈의 투수 사사키 로키가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교류전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고아라 기자


롯데는 5회초 반격을 시도했지만 선두타자 유강남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민성이 1사 후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공격의 물꼬를 텄지만 정훈이 외야 뜬공, 김민석이 삼진으로 아웃되면서 추격이 불발됐다.

롯데는 5회말 마운드에 오른 최이준이 2사 1·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마츠카와 코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공격적인 투구로 고비를 넘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롯데는 6회초 등판한 지바롯데 우완 후루야 타쿠로도 공략하지 못했다. 윤동희가 파울 플라이, 레이예스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전준우의 중전 안타로 모처럼 주자가 출루했지만 한동희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롯데 수비의 첫 삼자범퇴, 베테랑의 힘 보여준 임준섭

롯데는 6회말 수비를 이날 첫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냈다. 베테랑 좌완 임준섭이 2루수 뜬공-좌익수 뜬공-루킹 삼진으로 빠르게 아웃 카운트 3개를 채웠다.

임준섭은 지난해 SSG 랜더스에서 방출된 뒤 올해 롯데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좌완 불펜 요원이 부족했던 롯데는 경험이 풍부한 임준섭이 충분히 1군에서 통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기회를 줬다.

임준섭은 2월 초 롯데의 괌 스프링캠프 초반 불펜 피칭에서 구위에 합격점을 받았던 가운데 지바롯데와의 교류전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코칭스태프 앞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고 기분 좋게 다음달 초 KBO 시범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좌완 임준섭이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교류전 두 번째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좌완 임준섭이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교류전 두 번째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롯데는 7회초 1사 후 서동욱이 우전 안타로 출루와 포수 포일로 오랜만에 1사 2루 득점권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김민성과 정훈의 방망이가 침묵하면서 1-6으로 계속 끌려갔다.

롯데는 외려 7회말 김도규가 2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 2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점수 차가 1-8까지 벌어졌다. 김도규는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확실하게 승부하지 못한 게 실점의 빌미가 됐다.

롯데는 8회초 공격도 소득 없이 끝냈다. 선두타자 김민석과 윤동희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레이예스도 출루에 실패했다. 후루야 타쿠로의 구위에 완전히 눌렸다.

▲지바롯데 불펜 공략 실패, 1-8 완패로 마무리된 교류전

롯데는 8회말 수비에서 우강훈이 1사 후 볼넷을 내주기는 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연속 범타로 처리,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다.

롯데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유종의 미를 노렸다. 지바롯데는 사사키 치하야에게 마지막 아웃 카운트 3개를 맡겼다. 롯데는 선두타자 고승민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한동희가 우익수 뜬공, 박승욱이 병살타에 그치면서 1-8 패배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교류전 두 번째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교류전 두 번째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민석의 경우 리드오프로 나섰지만 4타석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정규시즌 돌입 전 수준 높은 투수들을 상대로 뼈아픈 예방 주사를 맞았다. 

롯데는 다만 다음달 23일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한 수 위 팀을 상대로 값진 경험을 쌓은 건 의미가 있었다. 스프링캠프 기간인 만큼 결과보다 과정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 

▲롯데 압도한 지바롯데, 높아진 NPB 수준 실감

지바롯데는 요시이 마사토 감독이 지난해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요시이 마사토 감독은 2023 시즌 정규리그 70승 68패, 승률 0.507로 퍼시픽리그 2위에 올려놓으며 준수한 사령탑 데뷔 시즌을 보냈다. 

지바롯데는 요시이 감독의 지휘 아래 2023 시즌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오릭스 버팔로스를 넘지 못하면서 재팬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교류전 두 번째 경기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고아라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교류전 두 번째 경기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지바롯데는 2010년 재팬시리즈 우승, 2005년 퍼시픽리그 우승 이후 정상과 거리가 멀어진 상태다. 재팬시리즈 진출도 2010년이 마지막이다. 

지바롯데는 다만 투타 모두에서 롯데를 압도했다. 정식 게임이 아닌 스프링캠프 기간 두 차례 연습 경기였지만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의 수준 차를 실감할 수 있었다. 투수들의 제구력과 구위, 타자들의 컨택 능력과 기민한 주루 플레이까지 모든 부분에서 롯데보다 한 수 위였다.
 
사진=일본 오카나와,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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