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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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이효리 축사=내가 이미 한 얘기…먼저 할 걸" (라디오쇼)

기사입력 2024.02.16 11:34 / 기사수정 2024.02.16 11:34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박명수가 최근 화제된 이효리의 축사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게스트 전민기와 함께 '검색N차트' 코너를 진행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박명수는 "이 코너 때문에 내가 자꾸 뉴스에 나온다"라고 불만을 표했다.

이에 전민기는 "그만큼 우리 시대의 어른이다. 뭔가를 꿰뚫어 보는 면모가 뉴스로 알려지는 거다"라고 분석했다.



이날 전민기는 "최근 이효리의 축사가 엄청난 공감을 얻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효리는 지난 14일 국민대학교 졸업식에서 "웬만하면 아무도 믿지 마라. 우리는 가족이다 하면서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 더 조심해라. 누구한테 기대고 위안받으려고 하지 말고 인생 독고다이다"라는 취지의 축사를 전해 화제된 바 있다.

이효리의 축사를 읽은 박명수는 "이미 내가 다 한 얘기다. 먼저 할걸"이라고 반응했다.

이어 박명수는 "내가 '모르는 사람의 호의는 사기다'라는 이야기나, '3번 참으면 호구된다'는 말을 했다"라고 회상했다.

전민기가 "박명수씨는 졸업생에게 해줄 이야기가 없냐"라고 묻자 박명수는 "졸업을 별로 안 해봐서 모르겠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명수는 졸업생들을 향해 "세상이 쉽지 않다. 오늘 하루만 즐기고, 내일부터는 다시 뛰어라"라고 조언했다.

사진=KBS Cool FM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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