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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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하이버리 시절은 잊을 수 없는 기억"

기사입력 2011.07.29 09:48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스날의 전설 티에리 앙리(뉴욕 레드 불스)가 지난 하이버리 시절에 대한 그리운 감정을 드러냈다.

앙리의 소속팀 뉴욕 레드 불스는 오는 주말 아스날에서 주최하는 친선대회인 '2011 에미레이츠 컵'에 참가한다. 앙리는 자신의 친정팀인 아스날의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된 점에 반가움을 표시했다.

앙리는 29일(한국시간) 아스날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아스날의 마지막 시즌을 에미레이츠에서 뛰었지만 부상이 많아 아쉬웠다. 요리사, 경기장 관계자, 문을 지키는 경비원에 이르기까지 정말 익숙한 곳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앙리는 2006년을 끝으로 폐장한 하이버리에 대한 추억이 더 깊게 베어있었다. 아스날은 하이버리 시절 최전성기를 구가했다. 콤팩트한 경기장에서 아스날이 추구하는 패싱 게임은 완벽에 가까웠고 기념비적인 2004년 무패 우승도 이 곳에서 이뤄졌다.

아스날은 4만 명 이상 운집할 수 없는 하이버리 시대 역사를 마감하고 2006년 6만 명이 수용할 수 있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건설했다. 향후 강팀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앙리는 "나에겐 하이버리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곳에서 7년 동안 플레이했는데 정말 완벽한 경기장이었다. 팬들과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었고, 그들이 말하는 응원하는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앙리는 아스날에서 8년 동안 226골을 터뜨린 뒤 2006년 바르셀로나를 거쳐 현재 미국프로축구(MLS) 뉴욕 레드 불스에서 마지막 황혼기를 불태우고 있다.

[사진 = 앙리 ⓒ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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