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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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 배째" 언제까지…이경규→송지효, 소속사에 발등 찍힌 ★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1.24 18:30 / 기사수정 2024.01.25 08:5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한때는 가장 가까운 사이였어도 관계가 틀어지는 건 한순간이다. 배우 허성태부터 인피니트 이성종, 이경규, 유세윤, 장도연까지 소속사와 분쟁했거나 현재도 고초를 겪는 이들이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경규, 유세윤, 장도연 등의 출연료를 미지급한 것으로 알려진 기획사 대표 안 모 씨는 횡령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경규,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 등이 소속됐던 K스타즈(가칭)는 이들에게 수억원대의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 이경규, 유세윤, 장도연, 장동민, 유상무, 이은형 등 이들이 받지 못 한 출연료와 2년 여에 걸친 지연 이자, 이경규가 받지 못한 출연료까지 합산하면 10억 원에 육박한다.

안 씨는 영상물을 제작하는 K미디어(가칭)의 대표로, 회사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방송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는 완전 자회사 K스타즈의 자금을 대여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자금 규모는 2016년 3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279회, 총 141억4천950여만원으로 확인됐다.

안 씨는 K미디어와 K스타즈가 하나의 법인처럼 운영됐다며 횡령 혐의를 부인했다. 자금 대여가 없었다면 양사 모두 존립이 어려웠을 거라며, 양사 이익을 위한 자금 이동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재판부는 K미디어, K스타즈의 자금 이동이 모회사에게만 도움이 될 뿐, 자회사에게 도움이 됐다고 보기엔 어렵다며 자금 대여 행위를 유죄로 판단했다. 



인피니트 이성종도 최근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정산금을 제대로 받지 못 했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 법적 대응 계획을 밝혔다.

이성종은 2022년 8월 전폭적인 활동 지원을 약속하며 에스피케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방송 출연을 비롯해 팬미팅, 앨범 발매 등에 대한 지원을 받지 못했고 심지어 계약금도 지급받지 못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3월 솔로 유럽 투어, 인피니트 완전체 컴백 및 아시아 투어 정산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는 이성종은 지난해 12월 법무법인을 통해 내용증명을 발송, 시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달라진 건 없었으며 지난해 12월 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전했다.



허성태가 소속사 한아름컴퍼니를 상대로 전속계약 소송을 냈다가 첫 심문기일 하루 전 이를 취하한 사실이 24일 알려졌다.

허성태는 지난 9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사 한아름컴퍼니를 상대로 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하지만 심문기일 하루 전인 23일 허성태 측은 돌연 신청취하서를 제출했고 "잘 해결이 돼서 취하했다"고 설명했다.

허성태는 데뷔 때부터 한아름컴퍼니와 10년 이상의 시간을 보냈다.

더구나 2022년 1월 한아름컴퍼니가 "허성태가 한아름컴퍼니와 전속계약 기간이 상당 기간 남았음에도 한아름컴퍼니에 대한 믿음과 변함없는 신뢰를 바탕으로 먼저 재계약을 제안했다"라며 재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기에 소속사와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 궁금증이 모였다.



송지효도 오랜 시간 전 소속사 우쥬록스 엔터테인먼트와 분쟁을 벌인 끝에 지난해 12월 정산금 청구 소송 승소가 확정됐다.

송지효는 지난 5월 "예정된 날짜에 정산금을 지급한다고 했으나 우쥬록스에서 계속 날짜를 미루는 상황이 반복됐다"라며 정산급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우쥬록스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법원은 우쥬록스가 송지효에게 미납 정산금 9억 8천400만 원과 일부 지연 이자를 지급해야한다고 명령했다.

우쥬록스는 재판부에 의견서 등의 서류를 일체 제출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민사소송법에 따라 사건을 무변론으로 종결하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송지효 측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청구 금액을 모두 인정했다.

우쥬록스 측은 송지효가 제기한 정산금 소송 항소 기간 내에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았다. 민사 소송의 판결 불복 기간은 판결문이 송달된 날로부터 2주다. 우쥬록스는 지난달 28일 판결문을 송달받아 항소 기간이 지나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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