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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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 "내 반려견 문 대형견 견주, 나보고 팬이라고" (라디오쇼)[종합]

기사입력 2024.01.24 13:3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빽가가 자신의 반려견을 문 개의 견주를 만난 사연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DJ 박명수와 함께 게스트 빽가, 전민기가 '소신발언' 코너를 진행했다.

이날은 게스트 예정이었던 이현이가 개인사정으로 출연하지 못해 전민기가 대신 등장했다. 전민기는 "나는 사실 잘못 알아들었다. 이현이와 방송을 하라는 줄 알고 흔쾌히 OK했는데, 이현이 대신 방송을 하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지금 빽가 씨가 옆에 있는데 그런 얘기를"이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가 "아내와 여자친구에게 들은 말 중 상처되는 말이 있냐"라고 질문하자 전민기는 "언제 돈 벌래"라는 말을 꼽았다. 빽가는 "내가 얼굴이 얇고 긴 얼굴인데 다행히 어깨는 좀 넓다. 그런데 과거 여자친구가 내게 '어깨 아니었으면 안 만났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또 "눈밑 지방 재배치를 하면 좋겠다는 말도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빽가는 또 "여자친구가 내 편을 들어주지 않는 게 조금 서운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운전할 때 정말 매너없이 운전하는 사람이 있지 않냐. 따지고 싶었는데 여자친구가 '연예인인데 네가 좀 참아라'라고 하더라. 마스크 쓰고 따지면 못 알아보지 않냐"라고 말했다. 또 "그런데 여자친구 본인은 운전할 때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욕을 다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연예인이니까 그런 건 안 따지는 게 낫다"라며 "얼마전에 차를 타고 가는데 오토바이가 옆에 딱 붙더라. 그래서 창문을 내리니까 오토바이 운전자가 '어 박명수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빽가는 "내 반려견이 다른 집 개한테 심하게 물린 적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상대방이 되게 큰 개를 풀어놔서 우리 강아지가 위험할 뻔 했다. 동물병원을 다녀온 후, 따지려고 찾아갔는데 그분이 날 보자마자 '어머 빽가 씨 안녕하세요. 팬이에요'라며 반가워하더라. 그래서 심하게 화를 낼 수도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50세 박명수는 "내 아내는 아프다고 하면 '늙으면 아픈거야'라고 하고 가더라. 그런데 따지고 보니 맞는 소리다"라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빽가는 "명수 형 몇 살이냐, 얼마나 늙었냐"라고 반응했고 박명수는 "그게 할 소리냐"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CoolFM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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