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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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 만이야!' 다시 뭉친 바르사 4인방...4년 만에 '동반 선발'→엘살바도르에 '무득점'

기사입력 2024.01.21 10:45 / 기사수정 2024.01.21 10: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인터 마이애미의 바르셀로나 출신 4인방이 다시 모였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가 약 4년 만에 선발로 출전해 호흡을 맞췄다.

인터 마이애미는 20일(한국시간) 엘살바도르 산살바도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쿠스카틀란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친선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엘살바도르전은 과거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었던 메시, 수아레스, 부스케츠, 알바가 마이애미 소속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 경기였다. 다만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치면서 결과는 잡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5-3-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카를로스 도스산토스가 골문을 지켰고, 알바, 노아 앨런, 토마스 아빌레스, 디안드레 예들린, 줄리안 그레셀이 수비를 맡았다. 벤자민 크레마스치, 부스케츠, 그레고르 마갈량이스가 중원을 구성했다. 단짝 메시와 수아레스가 최전방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카타르 비인스포츠 미국판에 따르면 네 선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기 전까지 45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현재 프리시즌 중인 마이애미의 첫 번째 친선 경기에서 네 선수가 동반 출전해 큰 관심을 받았으나 부진한 활약 끝에 0-0 무승부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메시는 전반전 막판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마이애미는 후반 37분 엘살바도르 공격수 스티벤 바스케스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고 나오면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마이애미는 이후 미국 댈러스에서 FC댈러스와 프리시즌 2번째 친선 경기를 갖는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로 건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는 알나스르, 네이마르 소속팀 알힐랄과 두 차례 경기를 펼친다.

사우디 투어를 마친 후에는 홍콩 올스타, 일본 비셀 고베와 맞붙을 예정이며 메시의 고향 팀인 아르헨티아 뉴웰스 올드보이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프리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마이애미는 내달 21일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4시즌 MLS 개막전을 펼친다.







메시, 수아레스, 부스케츠, 알바가 모두 선발 출전했던 가장 마지막 경기는 2020년으로 4년 전이다.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바이에른 뮌헨전이었다. 당시 수아레스만 유일한 골을 기록한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뮌헨에 무려 8골을 내주며 역사에 남을 2-8 참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 축구의 완전한 몰락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이후 수아레스가 2020-21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네 선수의 호흡은 볼 수 없었다. 수아레스는 이적 첫 시즌 만에 라리가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바르셀로나는 부진 끝에 3위에 머물렀다.

시즌 종료 후에는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에 실패해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났다. 메시 없이 2021-22시즌을 리그 2위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승점 10점 차로 따돌리고 4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2022-23시즌이 종료되고 메시, 부스케츠, 알바가 마이애미에서 재회했다. 메시가 먼저 파리 생제르맹에서 마이애미로 이적해 길을 텄고, 부스케츠와 알바가 바르셀로나와 계약 종료 후 마이애미 입단을 확정지었다. 반 시즌 동안 함께 뛰며 마이애미에 리그스컵 우승컵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유럽을 떠나 브라질 그레미우에서 뛰던 수아레스가 지난해 12월 마이애미로 이적하면서 네 선수가 다시 뭉쳤다. 엘살바도르전을 통해 약 4년 만에 네 선수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보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인터마이애미, ESPN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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