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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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상' 정선아 눈물 "80kg까지 쪄, ♥남편 사랑해·딸 복덩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1.16 07: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정선아가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자주연상을 받고 눈물을 흘렸다.

정선아는 1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진행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으로 호명됐다.

뮤지컬 '이프덴'에 출연했던 정선아는 '레드북'의 민경아, '물랑루즈!' 아이비, '멤피스' 유리아, '순신' 이자람을 제치고 트로피를 가져갔다.

눈물을 보인 정선아는 "너무 오랜만에 이런 자리에 와서 큰 상을 받아 기분도 묘하고 감회가 새롭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정선아는 2020년 1살 연하 사업가와 결혼해 지난해 5월 득녀했다. 이후 2022년 12월 초연한 뮤지컬 '이프덴'으로 복귀해 주인공 엘리자베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정선아는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참 많이 고민했다. 뮤지컬을 나름 오래했지만 아이를 낳고 복귀를 잘 할 수 있을까, 내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으면 어쩌지 했다. 80kg까지 쪘었다. 다시 예전부터 무대 위에서 춤과 노래를 할 수 있을까 고민과 두려움이 많았던 시기였는데 '이프덴'이라는 나와 잘 맞는 작품으로 함께 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라며 감격했다.

이어 "그때부터 함께해준 팜트리 아일랜드 김준수 대표님 이하 팜트리 식구들 감사하다. 물심양면으로 집에서 부인을 걱정해주고 사랑해주는 남편이 지금 와있는데 너무 사랑한다. 우리 딸 네가 복덩이다. 고맙다. 사랑하는 엄마에게도 감사하다"며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정선아는 지난해 1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이 공연을 올리기 전까지 걱정했다. 체력도 그렇고 확실히 다르더라. 아기를 낳고 22kg이 쪘었다. 아기를 낳으면 빠진다고 했는데 빠지질 않는 거다. 혹독한 다이어트를 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보이는 게 중요한 직업이지 않나. 정선아가 아기를 낳더니 노래가 옛날 같지 않다는 얘기를 들을까 봐 상처받고 후회할까 봐 두려웠다. 그런데 '이프덴'을 하면서 두려움을 이기고 한 발짝 계단을 올라간 것 같다. 성장했다"라며 뿌듯해했다.

뮤지컬 ‘이프덴’은 이혼 후 12년 만에 뉴욕에 돌아와 도시 계획부에서 일하게 되는 엘리자베스가 자신의 선택에 따라 각각 ‘리즈’와 ‘베스’라는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었다.

정선아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엘리자베스 역을 이질감 없이 소화해내며 '뮤지컬 디바' 수식어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 여자주연상까지 수상, 노력의 결실을 이루게 됐다.

사진= 네이버TV,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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