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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독일 못 가나요?'…뮌헨 단장, 중원 보강 'NO!'→여름 '옷피셜 MF', 겨울 이적도 불발

기사입력 2024.01.15 06:31 / 기사수정 2024.01.15 06:3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주앙 팔리냐(풀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꿈이 또 좌절됐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단장이 직접 팔리냐 영입 계획을 부인했다.

글로벌 매체 '트리발 풋볼'은 1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1월 풀럼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 영입을 배제했다"라고 보도했다.

1995년생 팔리냐는 지난 2022년 풀럼에 합류한 포르투갈 미드필더로 스포르팅, 브라가 등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포르투갈 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하며 매 경기 선발은 아니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2022 카타르 월드컵 등에도 참여했다.

키 190cm 훌륭한 신체조건과 넓은 커버 범위 그리고 준수한 볼 배급 능력을 갖춘 팔리냐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 종료를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뮌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풀럼도 적절한 이적료와 대체자를 구할 수 있다면 핵심 선수이지만 뮌헨에 팔리냐를 보낼 의향이 있음을 드러냈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허락했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단 몇 시간밖에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 팔리냐는 독일로 날아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구단의 최종 승인만 기다렸다.

팔리냐가 정식으로 뮌헨 선수가 되는 순간만을 오매불망하고 있는 가운데 돌연 풀럼이 거래를 중단했다. 이후 이적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팔리냐 영입은 무산됐다.

팔리냐는 2차 메디컬 테스트와 뮌헨 유니폼 촬영까지 마치면서 이적 발표를 준비하고 있었지만 거래가 무산됨에 따라 다시 풀럼으로 돌아가게 됐다. 풀럼이 거래를 중단시킨 이유에 대해 당시 현지 매체들은 풀럼이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거래가 성사됐으면 풀럼은 뮌헨으로부터 기본 이적료 5800만 유로(약 825억원) 거액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이 돈으로 풀럼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 홋스퍼), 스콧 맥토미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대체자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풀럼은 구단과 선수를 설득하는데 실패했다. 적절한 대체자를 구하지 못한 풀럼은 거래를 중단시키면서 팔리냐에게 복귀 명령을 내렸다.

뮌헨 이적이 불발된 팔리냐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다시 풀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뮌헨이 겨울에도 영입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면서 뮌헨행이 영영 불가능해질 수 있는 상황에 처했다.

매체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단장은 "우림 지난 여름 팔리냐를 원했지만 지금 우선순위는 수비진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1월에 팔리냐 영입을 배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이미 좋은 역할을 맡았다. 이게 바로 우리가 내부적으로 좋은 대안을 갖고 있다고 믿는 이유이다"라고 덧붙였다. 팔리냐 영입이 불발된 후 뮌헨은 2004년생 어린 미드필더 파블로비치를 1군 명단에 포함시켰고, 전반기 동안 파블로비치는 10경기에 출전하면서 조금씩 팀 내 입지를 다져갔다.




또한 뮌헨이 1월에 팔리냐 영입을 추진하지 않기로 한 이유엔 파블로비치의 성장세뿐만 아니라 에릭 다이어의 영입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뮌헨은 지난 12일 토트넘에서 뛰던 다이어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6월 30일까지 임대 계약이며 추후에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해 1년 계약을 맺을 수 있다. 그의 등번호는 15번이다.

다이어는 주 포지션이 센터백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도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이다. 유사시 6번 미드필더로 기용이 가능한 만큼 중원을 추가로 보강하기 보다 수비진 영입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팔리냐의 뮌헨 이적은 기약 없이 미뤄졌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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