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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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 "최홍석, 심성 착한 선수였다…표현 못할 정도로 안타까워"

기사입력 2024.01.10 19:54 / 기사수정 2024.01.10 19:54



(엑스포츠뉴스 장충, 최원영 기자) "너무 안타깝다."

10일 프로배구계에 비보가 전해졌다. 전 남자배구 국가대표 최홍석이 별세했다. 향년 35세.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신 감독은 "예전에 우리카드에서 잠깐 같이 배구한 적 있다. 심성이 참 착한 선수였다"며 "안타깝다. 뭐라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마음이 좋지 않다.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기대 출신인 최홍석은 2011-2012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드림식스(현 우리카드)의 지명을 받았다. 2018-2019시즌 초반 한국전력으로 트레이드됐다. 신 감독은 2018-2019시즌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았다. 최홍석과 짧은 기간 사제의 정을 나눴다.

한국전력에서 한 시즌을 소화한 최홍석은 2019-2020시즌 다시 트레이드로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에 새 둥지를 틀었다. 2021-2022시즌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간 뒤 은퇴했다. V-리그 통산 11시즌 동안 331경기에 출전해 3383득점, 공격성공률 47.78%, 리시브 효율 33.42% 등을 기록했다.



최홍석은 2011-2012시즌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2013-2014시즌엔 2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2014년 KOVO컵 MIP, 2015년 KOVO컵 MVP도 거머쥐었다.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은 데뷔 첫해였던 2011-2012시즌 2회, 2016-2017시즌 1회로 총 3회 선보였다.

태극마크도 달았다. 2009년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2010년 AVC컵 대회, 2011년 월드리그 및 아시아선수권 대표팀 등에 다녀왔다.

은퇴 후엔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최홍석의 별세 소식 후 그의 과거 소속팀이었던 우리카드, 한국전력, OK금융그룹 등이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추모의 뜻을 전했다. 우리카드는 "우리와 함께 뛰었던, 故 최홍석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한국전력은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과 함께했던 최홍석 선수를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OK금융그룹 역시 "전 OK금융그룹읏맨배구단 최홍석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인천시민장례식장 20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1일 오후 1시다.




사진=장충,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우리카드 SNS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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