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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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믿었던 사람 배신"…이영애·박민영·장나라, 복수 시작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1.08 21: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최근 드라마의 공통적인 주제는 '불륜'이다.

한국 드라마에서 중년의 불륜과 외도를 다룬 소재는 이전부터 오랜기간 방영돼왔다. 최근에는 이러한 소재를 장르물과 엮어 다르게 풀어내고 있어 이목을 끈다.

먼저 이영애 주연의 '마에스트라'.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 (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다.

클래식 드라마, 오케스트라를 주제로 내용이 전개되지만, 불륜과 치정 이야기도 다뤄진다. 극 중 김영재는 세계적인 마에스트라가 된 아내와 달리 갈수록 퇴보해가는 작곡가 김필 역할을 맡았다. 아내만 바라보는 사랑꾼 민줄 알았지만, 불륜 사실이 드러나는 충격과 반전의 서사가 이어진다.



결국 불륜의 실체를 알게되고 차세음은 김필이 자신에게 독극물을 준 범인이라고 의심, 김필과의 이혼한다. 이러한 상황 속 유정재(이무생)는 차세음에게 직진 로맨스와 돌직구 멘트들을 이어간다.

차세음에게 독을 중독시킬 수 있는 사람은 유정재를 비롯해 불륜녀 이아진(이시원), 남편 김필(김영재),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이루나 등 많은 용의자가 있는 상황.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쏠리게 했다. 과연 이영애가 불륜을 저지른 김영재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더해진다.

박민영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컴백, 복수에 나선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10년 전으로 돌아가 현생에서 자신의 남편과 불륜을 저지른 절친과 남편을 결혼시키려는 모습을 보이며 2회차 인생을 살아간다.



앞서 박민영이 암 환자 역할을 위해 37kg까지 감량했다는 소식에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일, 2일 베일을 벗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박민영은 시한부에서 운명 개척자로 다시 태어난 강지원 캐릭터를 섬세하고 밀도 있게 완성해냈다.

달라진 내면만큼이나 극적인 스타일링 체인지를 보여줄 강지원(박민영)의 변신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장나라도 믿었던 이에게 배신당했다. 장나라, 손호준 주연의 '나의 해피엔드'는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를 담은 휴먼 심리 스릴러.



장나라는 매년 수천억의 매출을 올리는 생활가구 브랜드 드레브 대표 서재원 역할을 맡았다. 손호준은 그의 남편 허순영 역할을 맡았다. 서재원은 남편 허순영과 절친 권윤진이 불륜 관계임을 알게 되며 충격받는다. 7일 방송에서는 서재원이 복수의 신호탄을 쏘는 모습이 그려져 추후 방송분에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불륜이라는 같은 소재로 안방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영애, 박민영, 장나라. 여자들의 복수가 시작된 가운데, 가장 사랑받게 될 작품은 어떤 작품이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tvN, TV조선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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