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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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벚꽃 피기 전 中 갈 것…행복하길"(전참시)[종합]

기사입력 2024.01.07 00:15 / 기사수정 2024.01.07 00:15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판다월드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푸바오의 매니저로 출연한 강철원 사육사는 "올해 37년차 사육사를 하고 있는데 예전에 원숭이들을 담당할 때는 수염을 길렀었다. 그때는 김덕수 씨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 효과로 공적상과 상금을 받고 전 직원이 성과급을 받았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의 생년월일시는 정확히 기억하면서도 딸들의 정확한 생시를 모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푸바오 사랑이 엄청나서 진짜 가족의 원성이 자자하다고. 



푸바오 사진을 보며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체력을 기른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를 만나 인사를 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아침 일과에 대해 "스킨십을 하고 콜을 할 때 반응을 어떻게 하는지를 보고 건강체크를 한다"고 소개했다.

대나무 저장고를 찾은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요즘 식성이 까다로워진 것 같다"고 말했고 대나무를 직접 먹어보냐는 질문에 "동물들이 먹는 건 다 먹어본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푸바오의 동생들인 루이바오 후이바오도 모습을 드러냈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는 혼자서 매달렸는데 지금은 양 쪽 다리를 감싸안는다. 귀여움의 끝판왕"이라고 자랑했다.

판다월드를 찾는 손님들은 하루에 8천명에서 1만 명 정도 된다고. 

강철원 사육사는 후이바오와 루이바오를 만져주면서 "사육사들이 극한직업이라고 하는데 제일 행복한 직업"이라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푸바오가 하루에 먹는 대나무의 양은 15kg라고. 그러나 요즘 식욕이 없고 시기의 문제로 인해 대나무가 맛이 없어서 잘 먹지 않는다고. 이에 강철원 사육사는 판다월드 뒤에 마련된 대나무 밭으로 가서 직접 대나무를 캐서 푸바오에게 줬다. 푸바오는 그제서야 신선한 대나무를 먹어 강철원 사육사를 흐뭇하게 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쌍둥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아이바오를 칭찬하며 교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철원 사육사는 "푸바오에게도 모성애가 강했는데 지금 쌍둥이도 잘 키우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직접 키운 당근을 아이바오에게 줬지만 아이바오는 물자마자 버렸고 이에 마트 당근을 먹자 예쁘게 먹는 모습으로 강철원 사육사를 실망스럽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많은 사람들이 푸바오의 중국 이송에 대해 궁금해 하는 상황. 이에 대해 강 사육사는 "벚꽃이 피기 전에 갈 것 같다"며 "날씨가 더워지면 이동을 할 때 힘들 수 있다. 사육사는 동물 입장에서 생각을 해줘야 한다. 지금 시기에 가서 짝도 만나고 하는게 필요하기 때문에 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이제 (정년까지) 6년 정도 남았는데 사육사로서의 일생을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줘서 바오 가족에게 고맙다"며 "특히 푸바오는 사육사 생활 통틀어서 가장 감동적인 존재다.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행복하게 해주고 그래서 나도 행복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할아버지는 푸바오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자랐고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줬기 때문에 어디에 있든 자존감도 높고 행복을 누리고 살았으면 좋겠다"며 "항상 응원하겠다"며 곧 중국으로 떠나야 하는 푸바오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MBC 화면 캡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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