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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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 칼빼든 장범준, 티켓 결국 추첨제…"관객 소통 최우선"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1.05 19: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장범준이 암표 문제로 공연 예매표를 전석 취소한 가운데, 새로운 예매 방식을 도입했다. 

5일 장범준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단독 콘서트 'ㅈㅂㅈ소공연'의 예매 방식을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예매 사이트를 통해 티켓을 구매하는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구글폼을 이용해 관객을 추첨한다. 링크가 닫힌 후에는 신청이 불가하다. 

장범준은 "공연은 1인 1매, 월별 1회 구매 가능하며 좌석은 현장에서 랜덤 배정된다. 본인확인이 안 될 경우 입장은 불가하며 해당 좌석은 공석으로 진행된다"며 "이번 공연부터 당첨되신 분들은 1월 공연 신청 명단에서 제외된다. 또한 공연 노쇼의 경우 추후 티켓 당첨에 제외 되므로 해당 공연일에 관람 가능하신 분들만 신청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그간 골머리를 앓았던 암표 문제 관련 장범준은 "플미 티켓 판매 시도 현황 및 내용이 확인될 경우 추후 모든 공연에서 영구 제외된다"고 전했다. 



장범준은 오는 9~10일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월 1일까지 주중 이틀씩 소극장 콘서트를 진행, 정식 컴백에 앞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 홍대에 위치한 클럽온에어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50석 소규모로, 장범준과 팬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교감을 나눌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원가 5만 5천원의 티켓이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4배 이상 치솟는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등 암표가 기승을 부렸다.

지난 1일 티켓팅 이후 장범준은 "작은 규모의 공연인데 암표가 너무 많이 생겼다. 방법이 없으면 공연 티켓을 다 취소시키겠다"고 한차례 경고한 바 있다. 

결국 장범준은 암표 문제의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공연 예매표를 모두 취소 처리했다. 당시 장범준은 "추후에 좀 더 공평하고 좋은 방법을 찾아서 다시 공지하도록 하겠다.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같은 날 클럽온에어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예매에 성공하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암표로 인해 억울하고 힘든 분들이 많아서 깊은 고민 끝에 결정하게 됐다"며 당초 해당 공연장은 관객 최대 70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소극장만의 분위기와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더하고자 50명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소극장 공연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장범준이 관객들 한 명, 한 명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고 덧붙였다. 

한편,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리더이자 보컬 장범준은 2011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 출연해 준우승했다. '벚꼬 엔딩', '여수 밤바다', '처음엔 사랑이란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범준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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