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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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잘해도 문제?"…이이경, 안재홍 이어 '은퇴설' 부른 투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1.04 14:51 / 기사수정 2024.01.04 14:51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은퇴설'까지 불러일으키는 배우들의 열연이 화제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10년 전으로 회귀한 강지원(박민영 분)이 전남편 박민환(이이경)과 재회 후 절친 정수민(송하윤)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두 사람을 이어주기 위한 계략을 펼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그중 이이경이 알몸 투혼(?)을 불사른 2화 엔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박민환은 샤워를 마치고 상의를 탈의한 채로 강지원에게 "자기랑 뜨밤(뜨거운 밤) 보내려고 택시 타고 왔다"라는 돌직구를 날린다.



이에 강지원의 "대화하자"는 이야기에 "대화해야지, 몸에 대화"라는 대사를 이어갔다. 이이경은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느끼함을 한껏 살려 강지원 역의 박민영뿐만 아니라 지켜보던 시청자들까지 경악하게 만들었다. 

"지금 우리에게 옷 같은 건 필요없다"며 마지막에는 하체를 가린 수건을 집어 던지며 위용을 자랑하기도 했다. 알몸을 교묘하게 가린 앵글과 박민영의 경악한 표정 등이 어우러져 명장면을 완성했다.

누리꾼들은 "이이경 은퇴하려나보다", 이이경이 다 살렸다", "보고 소리 질렀다. 연기 살살하길" "유재석한테 전화 받을 듯", "이 정도면 공포물"이라며 이이경의 연기를 극찬했다. 



'은퇴설'까지 나도는 이이경의 연기에 '마스크걸'의 안재홍도 다시금 소환됐다. 

안재홍은 지난해 8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김모미를 짝사랑하는 회사 동료로 외모 콤플렉스에 존재감이라고는 없는 '오타쿠' 주오남 역을 맡았다. 

비호감을 넘어 혐오에 가깝게 그려지는 인물로 그려지는 원작 웹툰의 캐릭터 싱크로율을 100% 이상 구현한 안재홍은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은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은퇴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작품 속에서 김모미(이한별 분)에게 고백하는 장면은 '마스크걸'의 명장면으로 꼽히며 "사랑해요"라는 대사 대신 "아이시떼루(あいしてる)"라고 고백하는 장면을 애드리브로 소화, 한층 실감 나는 장면을 완성해 냈다.

이이경이 출연하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되며, 안재홍의 '마스크걸'은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tvN, 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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