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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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치욕스러워"…최강창민 '꽈당 굴욕' 심경 고백 (20&2콘서트)[종합]

기사입력 2024.01.01 08: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동방신기(TVXQ!) 최강창민이 유쾌한 입담으로 굴욕담을 털어놔 큰 웃음을 안겼다. 

동방신기(유노윤호·최강창민) 데뷔 20주년 단독 콘서트 '20&2'가 지난달 30일과 3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마지막날 공연은 글로벌 플랫봄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온라인 동시 생중계되어 전세계 팬들과 함께한 가운데, 동방신기는 지난 20년의 역사를 총망라한 히트곡 퍼레이드로 추억을 소환하고 감동을 더했다. 

이날 동방신기는 '카시오페아 입문기 영상'을 준비, 동방신기 입덕 과정을 담은 팬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멤버들이 당시 모습을 재현해 웃음을 안겼다. 데뷔곡 '허그(HUG)' 당시 최강창민의 풋풋한 미소년 비주얼과 성게 머리는 물론 유노윤호의 열정 댄스, 전설의 "창민아 생일 축하한다" 등 다양한 추억을 선사했다.



영상이 끝난 후 유노윤호는 최강창민의 데뷔 당시 비주얼을 칭찬하면서 지금까지도 변함 없이 멋있다고 치켜세웠다. 최강창민은 "이 얼굴로 10대를 살았다는 게 믿겨지냐. 당시 '노안이다, 늙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겸손한 면모를 드러냈다. 

최강창민은 이어 연말 진행된 '2023 SBS 가요대전'을 언급하며 안무 실수를 털어놨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이어가던 중 순간 중심을 잃고 풀썩 주저앉고만 것. 



최강창민은 "너무 수치스럽더라. 너무 다소곳하게. 살짝 삐끗하긴 했는데"라고 아쉬워했다. 그러자 유노윤호는 "그대로 마지막까지 한 게 대단한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강창민은 이어 "맞는 건가 싶다. 솔직하게 말해서 차라리 넘어질 거면 확실히 넘어지는 게 낫지 싶었다. 어떻게든 버티려다가 (넘어졌다). 정말 너무 수치스럽고 치욕스럽다. '레벨' 첫 방송이었는데"라고 아쉬움을 거듭 내비쳤다. 



이때 객석에서는 "귀여워"라는 팬들의 외침이 크게 울렸고, 유노윤호는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다. (팬들도) 귀엽다고 한다"라고 다독였다. 

최강창민은 "여러분들은 저의 굴욕, 수치, 치욕스러움마저 귀엽다고 해주니까 감사하긴 한데… 솔직히 말하면 떨떠름하긴 하다"라고 입을 삐죽거려 팬들을 또 웃음 짓게 만들었다. 

한편 동방신기는 이번 20주년 기념 콘서트 '20&2'에서 데뷔곡 '허그'를 비롯해 '라이징 선(Rising Sun)(순수)', '주문-미로틱(MIROTIC)', '풍선(Balloons)' 등 과거 히트곡 무대부터 9집 정규 타이틀곡 '레벨'과 수록곡 '정글(Jungle)' 등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여기에 유노윤호 '뷰자 데(Vuja De)'와 최강창민 '데빌(Devil)' 등 솔로곡 무대로 동방신기 팀워크와 개인 역량을 동시에 확인케 했다. 



이들은 이번달부터 홍콩, 방콕, 대만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방송 화면, SM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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