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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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초등학교 2학년 딸, 기성용 은퇴 반대해" (미우새)[종합]

기사입력 2023.12.31 23:32 / 기사수정 2023.12.31 23:3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한혜진이 축구 선수 기성용과 초등학교 2학년생 딸을 언급했다.

31일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한혜진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가족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토니안 어머니는 "아이 몇 만들었냐"라며 질문했고, 한혜진은 "하나밖에 못 만들었다. 후회된다"라며 밝혔다. 서장훈은 "누굴 좀 더 닮은 거 같냐"라며 물었고, 한혜진은 "아기 때는 친가 쪽을 더 많이 닮았었는데 점점 크면서는 저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더라"라며 털어놨다.



특히 서장훈은 "우리 딸 시온이가 아빠를 닮아서 승부욕이 장난이 아니라고 한다"라며 궁금해했고, 한혜진은 "축구 교실을 보냈었는데 거기서 같은 팀 친구가 볼을 뺏어서 그대로 골을 넣었다. 같은 팀이니까 좋지 않냐. 자기 볼을 뺏어갔다고 숨을 못 쉴 정도로 울더라. 그 정도로 승부욕이 심해서 제가 축구를 그만두게 했었다"라며 털어놨다.

한혜진은 "(기성용과 딸이) 보드게임을 거의 매일 한다. 근데 정말 아빠도 조금도 안 져주고 '정직하지 못 한 거다. 이렇게 할 바에는 게임을 안 하는 게 낫다' 이러면서 결국에는 파국으로 끝난다. 애가 울고불고 파국으로 끝난다. 나 같으면 애가 유리하게 져 줄 텐데 절대 그런 게 없다"라며 귀띔했다. 신동엽은 "(인생의) 쓴맛을 미리 봐야 된다"라며 거들었고, 한혜진은 "맞다. 그 이야기했다"라며 공감했다.

서장훈은 "한혜진 씨가 평소에는 승부욕이 없는데 이 논제에 있어서 만큼은 승부욕이 최대치라고 한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결과 인증숏까지 인스타에 박제를 했다"라며 밝혔고, 한혜진은 "정말 저희 딸이 저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가면 막 볼에다 뽀뽀를 몇십 번씩 해 줄 정도로 저를 너무 좋아하고 항상 그렇다. 엄마 1번, 아빠 2번 혹은 엄마 1번, 할머니 2번, 아빠 3번"이라며 자랑했다.



신동엽은 "딸 시온이가 기성용 선수의 은퇴를 적극적으로 반대한다고 한다"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한혜진은 "또래 반 친구들이 지금 한창 축구에 관심을 굉장히 많이 가질 나이니까 학교에서 '우리 아빠 축구 선수야' 이렇게 이야기했다더라. 친구들이 집에 가서 '엄마 축구 선수 중에 기 씨가 있어?' 이렇게 물어봤는데 한 명이지 않냐. 친구들이 알아주니까 아빠가 유명한 게 좋다고 적극적으로 말리고 있다"라며 전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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