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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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내다본 요즘 예능 "시청률 영점 몇 프로…답답해" (갓경규)

기사입력 2023.12.28 05:3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현 예능계 문제점을 냉철하게 짚었다.  

27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김구라x이경규표 2023년 예능총회! 이들이 예측하는 연예대상은?'이라는 제목으로 '예능대부 갓경규' 23회가 올라왔다. 



이날 이경규는 김구라와 만나 최근 유튜브와 예능계 돌아가는 판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김구라는 "제가 몇 번 다른 방송에서 얘기했는데 우리 이제 나이가 초고령화 사회라고 얘기를 하지 않나. 연예인들이 참 나이가 많다. 평균 연령이 한 40대다. 나도 이제 30년 넘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관둘 사람이 좀 관둬야 하는데 관두질 않는다"고 공감했다. 

김구라는 최근 KBS와 함께한 유튜브 채널 '구라철'을 예산 문제로 잠정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박)명수 씨처럼 아이돌 게스트를 불러서 하는 건 (제 성격상 힘들어서) 제 색깔을 발휘할 수 있는 걸 했는데 저는 만족했지만 조회수적인 측면에서는 최국, 김흥국, 홍서범 씨 나오는 것보다 아이돌 나오는 게 낫지 않았나"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게스트 섭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김구라는 "전화해서 '좀 나와주면 안돼?' 이거 자체가 짜증난다. 그래서 동현(아들)이랑 둘만 한다"며 "형님이랑 저랑 성격이 온화하지는 않다. 그냥 우리는 친절하지 않을뿐"이라고 했다. 



이경규 역시 "누구한테 출연 부탁할 때 맨정신에 안 한다. 술 먹다가 삘이 오면 '뭐해. 한번 나와야지' 통보한다. 그래서 내가 요즘 일을 많이 한다. 품앗이 출연하느라고"라고 이야기했다. 

'예능 대부' 두 사람은 TV 프로그램의 전망에 대해서도 내다봤다. 이경규는 "추석이나 연말되면 파일럿한다고 연락 오는데 안 한다"며 "옛날에는 그저 시청률 10% 나오면 대박인데 요즘은 1%, 2% 얘길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김구라는 "어떤 것들은 영 점 몇 프로다. 지금 방송국에 가만 '내년에는 좋아지겠지'하면서 감나무 밑에 입 벌리고 있는 애들 많다. 근데 감이 없다. 그런 걸 전혀 모르고 누워 있는 것. 답답한 애들"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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