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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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테러한 日…서경덕 "역사교육 못 받은 탓, K콘텐츠 두렵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2.27 09:06 / 기사수정 2023.12.27 11:45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서경덕 교수가 '경성크리처' 배우 한소희를 향한 일부 일본 네티즌들의 분노에 대해 일침했다. 

24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일부 스틸컷과 직접 찍은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게재한 한소희는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쳐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 서로가 서로를 사랑으로 품어야만 단단해질수 있었던 그해 봄"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글을 향한 일본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어로 한소희의 SNS에 댓글을 달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들은 "한국은 테러리스트가 영웅이야?", "한소희 팬, 그만 두겠습니다", "일본인을 테러한 한국인을 위인이라고 올린 것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1945년의 봄을 배경으로 한 '경성크리처' 콘텐츠를 향한 비난도 멈추지 않았다.

이에 대해 27일, 서경덕 교수는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에 출연한 배우 한소희 씨가 안중근 의사 사진을 올렸다가 일본 누리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심경을 전했다.



서 교수는 일본 내에서 논란이 된 한소희의 안중근 의사 사진을 언급하며 "올해 초 안중근 의사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이 성황리에 상영될 때, 일본측 SNS 상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간주하여 큰 논란이 된 적도 있다. 특히 "안중근은 영웅이 아니라 테러리스트다", "테러리스트를 영화화 한 한국", "이 영화를 근거로 한국과의 국교단절" 등이 대부분의 내용이었다"며 '영웅' 포스터를 함께 게재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한소희 씨 댓글 테러 및 영화 영웅에 대한 일본 누리꾼들의 어이없는 반응은 역시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고 일침하며 "일본 정부에서 올바른 역사교육을 시행하지 않았기에 벌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아울러 일본 전 총리를 지낸 스가 요시히데는 지난 2014년 중국에 안중근 기념관이 개관하자 "일본의 초대 총리를 살해, 사형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라고 말해 일본 우익 세력의 찬사를 받았다"며 일본 대중의 반응을 설명했다.

그는 일본이 K-콘텐츠를 두려워하고 있다며 "K드라마 및 K영화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니 자신들의 역사적 과오가 전 세계에 제대로 드러날까봐 두려워하는 모양새다"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K콘텐츠를 활용한 적극적인 전 세계 홍보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한소희 SNS에 응원 댓글을 달고 왔다. 배우에게 고맙고 일본 반응은 통탄스럽다", "'경성크리처' 보면 분노가 치민다", "'경성크리처' 배경만으로도 욕하는데 없는 사실도 아니고", "한소희 기사 보고 감동했는데 너무 좋은 말씀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서경덕 교수와 한소희를 지지했다.

한편, '경성크리처' 파트1는 전편이 공개됐으며 파트2는 2024년 1월 5일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한소희, 넷플릭스, 서경덕 교수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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