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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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폭 행보' 캔자스시티, '빅리그 88승' 와카와 2년 계약…총액 417억

기사입력 2023.12.16 15:21 / 기사수정 2023.12.16 15:21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올 시즌 106패로 자존심을 구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는 베테랑 선발 마이클 와카와 손을 잡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한 소식통이 캔자스시티가 와카와 1년 총액 1600만 달러(약 209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2025년 선수 옵션 1600만 달러를 포함한 계약 내용은 2년 총액 3200만 달러(약 417억원)다.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와카는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2019년까지 활약했고, 2015년(17승)과 2017년(12승)에는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기도 했다. 이후 뉴욕 메츠, 탬파베이 레이스,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친 뒤 올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았다. 올 시즌 성적은 24경기 134⅓이닝 14승 4패 평균자책점 3.22다.

와카는 올 시즌 종료 이후 파드리스의 2년 구단 옵션을 거절한 뒤 FA(자유계약) 신분이 됐고, 새로운 행선지를 찾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선발진 보강을 원했던 캔자스시티가 발빠르게 움직여 와카를 영입했다.



캔자스시티는 올겨울 공격적인 영입으로 선수들을 모으는 중이다. 지난달 말 가렛 햄슨을 영입했고, 12월 11일에는 베테랑 좌완 불펜 윌 스미스와 1년 500만 달러(약 66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13일에는 세스 루고와 3년 4500만 달러(약 587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캔자스시티는 이날 와카와 함께 우완투수 크리스 스트래튼, 외야수 헌터 렌프로도 품게 되면서 전력 강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 시즌 캔자스시티는 정규시즌 56승106패(0.346)의 성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혔을 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0.309)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승률을 나타냈다. 팀 타율(0.244), 평균자책점(5.17)은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에서 각각 19위와 28위였다. 변화가 필요했다.

외부 수혈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된 캔자스시티가 전력 보강의 결실을 맺을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마이클 와카 2013~2023년 연도별 정규시즌 성적

-2013년: 15경기 64⅔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2.78

-2014년: 19경기 107이닝 5승 6패 평균자책점 3.20

-2015년: 30경기 181⅓이닝 17승 7패 평균자책점 3.38

-2016년: 27경기 138이닝 7승 7패 평균자책점 5.09

-2017년: 30경기 165⅔이닝 12승 9패 평균자책점 4.13

-2018년: 15경기 84⅓이닝 8승 2패 평균자책점 3.20

-2019년: 29경기 126⅔이닝 6승 7패 평균자책점 4.76

-2020년: 8경기 34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6.62

-2021년: 29경기 124⅔이닝 3승 5패 평균자책점 5.05

-2022년: 23경기 127⅓이닝 11승 2패 평균자책점 3.32

-2023년: 24경기 134⅓이닝 14승 4패 평균자책점 3.32

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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