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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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가♥' 홍진경 "남편과 결혼 생활 모범적이지 않아" (찐천재)[종합]

기사입력 2023.12.14 22:15 / 기사수정 2023.12.14 22:1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남편을 언급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연예인 총출동! 홍진경 주례(?) 남동생 PD 결혼식 현장'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홍진경은 "저와 3년을 동고동락한 석로PD가 드디어 유부남이 되었습니다! 축사는 처음이라 제 마음이 잘 전달됐는지 모르겠네요... 우리 석로PD 앞으로 행복한 가정 생활 하기를 바라며 여러분도 많은 축하 부탁드려요"라고 적었다.

영상에서 홍진경은 "나 오늘 축사한다. 내가 못 한다고 얼마나 도망다녔는지 아냐. 사람이 못한다고 하면 말을 들어야 하지 않냐. 씨알이 안 먹힌다. 아무 말이나 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남의 결혼식에서 아무 말이나 하냐"라고 말했다.



인생 첫 결혼식 축사에 나선 홍진경은 주례석에서 축사를 해야 한다는 소리에 당황했다. 석로 PD는 "주례가 없다. 선배 축하 하고 장인어른이 축사한다"라고 말했다.

결혼식이 시작되고 홍진경은 "오늘 같은 결혼식 축사는 처음이다. 여러분들 잘 모르셔서 그러는데 그렇게 모범적인 결혼 생활을 하고 있지 못 하고 있다. 그런 내가 누구 결혼식에서 축사를 한다는 게 참 말이 안 되는 것 같아 고사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 서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홍진경은 "올해로 한 3년째 같이 일을 하면서 내가 만난 많은 스마트하고 재능있고 성실하고 유머러스하고 잘난 사람들 중에서도 잘난 인재가 도대체 홀딱 빠져 결혼하겠다고 난리 치는 이 여자는 누구인지 궁금했다"라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딱 한 번 만난 적이 있었다. 그냥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정확히 알겠더라. 이석로는 똑똑한 사람이다. 어떻게 이런 여자를 찾았지. 석로 PD에게 하는 배려에 나 자신을 많이 돌아봤다. 난 라엘이 아빠에게 한 번이라도 이런 배려를 해본 적 있을까 했다.

홍진경은 "마주앉아 대화를 해본 분들이라면 내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인지 다들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특별한 향기가 나는 사람이었다. 정말 잘어울리는 두 사람이었다"라며 축하했다.

홍진경은 2003년 5살 연상 사업가 남편 김정우 씨와 결혼해 2010년에 딸 라엘을 뒀다

사진=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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