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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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모의수능 출제위원, '올드보이'급 감금" (라스)[종합]

기사입력 2023.12.14 00:09 / 기사수정 2023.12.14 00:0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김상욱 교수가 모의수능 출제위원으로 보름 동안 리조트에 갇혀 있던 경험담을 들려줬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지니어스 플랜' 특집으로 꾸며져 김상욱, 하석진, 이시원, 헤이즈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라스'에 첫 출연한 김상욱은 "아내가 '라스'에 나가면 발린다(?)고 해서, 절대 나가지마라고 했다. 한마디도 못 할 거라고 수많은 사람들이 말렸다"고 했다. 

김상욱은 "그런데 제가 재밌게 보던 방송이라 아내 말을 안 듣고 나왔다"고 했고, 김구라는 "교수님들이 방송에 맛 들이면 헤어나지를 못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김상욱은 "1년에 2000건 이상의 강연 섭외가 들어온다. 90% 이상은 거절한다. 강연을 1주일에 두 번 이상은 안하려고 한다. 그런데 지인 찬스가 있어서 그것을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웃었다. 

김상욱은 강연비를 궁금해하는 MC들에게 "김영란 법이 있어서 강연비는 1시간에 100만원을 넘지 못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날 장도연은 뭐든지 과학적 논리로 이야기하는 김상욱에게 "과학자가 보는 MBTI는 어떠냐"고 물었고, 김상욱은 "그것에 대한 반감을 여러 번 드러냈었다. MBTI의 M과 B는 사람 이름이다. 그런데 그분들이 심리학자도 아니고 과학자도 아닌 작가"라고 했다. 

이어 "MBTI가 과학적 근거는 없다. 재미로 하는건 좋지만, 그 이상으로 확장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그 것으로 사람을 미리 판단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욱은 "혈액형으로 사람 성격을 구분 짓는 것도 말이 안된다. 혈액형은 항원항체 반응으로 불류가 되는 건데, 성격이랑은 무관하다. 어떻게 사람을 넷으로 구분하냐"고 했고, 이에 장도연과 김국진은 "죄송하지만 ISFJ, A형 같다"고 말해 큰 웃음



특히 이날 김상욱은 모의수능 출제위원으로 보름 동안 리조트에 갇혀 있던 경험담을 전했다. 김상욱은 "출제위원으로 선정이 되면, 호텔에 갇힌다. 그리고 그 숙소 앞에는 공사중이라는 위장용 현수막이 걸리고, 또 숙소 주변에 3m 펜스를 설치해서 아예 보이지 않게 만든다"고 했다. 

김상욱은 "모의고사 출제자는 모의고사가 끝나면 나올 수 있지만, 본 수능 출제자는 수능이 끝날 때까지 못 나온다. 본 수능 출제자는 30일 정도를 감금되어 있다. 아무것도 못하고 오직 TV만 볼 수 있다"고 했고, 이를 들은 MC들은 "완전 '올드보이'"라면서 놀라워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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