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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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미, 美 태풍에 고립까지…♥추신수 안부전화에 '왈칵'

기사입력 2023.12.13 06: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미국 태풍을 겪었던 당시의 상황을 기록했다.

12일 유튜브 하원미 채널에는 '하원미 미국생활. 허리케인, 플로리다 고립, 주민대피령, 차도 날아가는 천조국 태풍'이라는 제목의 브이로그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 속, 미국에서 두 아들의 엄마 미션을 마친 하원미는 시즌 중인 남편과 막내 딸 곁으로 가야하는 상황임을 알렸다. 그러나 당시 플로리다에 엄청난 태풍이 와 비행기가 결항됐다.

자막을 통해 하원미는 "처음엔 금방지나가겠거니 했는데 점점 상황의 심각성을 알게됐다"며 더욱 날씨가 악화됐다고 전했다. 태풍으로 모두 발이 묶여 숙소도 모두 솔드아웃된 상태. 겨우 에어비앤비 숙소를 찾은 하원미는 급하게 잡은 숙소에서 묵어야 했다.



그리고 그날 밤 플로리다 주지사는 "이 정도의 폭풍해일은 생명을 위협한다"며 밖으로 나가지 말라 안내했다. 하원미 역시 "불안함에 한숨도 자지 못했다"고 자막을 남겨 긴박했던 상황을 짐작케 했다.

다음 날, 남편 추신수는 하원미에게 안부 전화를 했고, 하원미는 목소리를 듣자마자 '눈물이 왈칵'이라며 애틋함을 보였다.

다행히 다음날 올랜도 공항서 텍사스행 비행기가 뜨기 시작했고, 태풍의 경로와 겹쳤지만 하원미는 일정 때문에 올랜도까지 가기로 결정했다.

태풍을 뚫고 올랜도까지 2시간을 달린 하원미는 무사히 공항에 도착해 집으로 향했다. 자막을 통해 그는 "오랜만에 두 아들 만나 엄마역할 하고, 시즌 중인 남편과 딸 챙기러 한국 가야할 시간"이라며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다고 남겼다.

사진=하원미 유튜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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