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2-25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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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주말에 나오면 좋은데 아직 몰라"…투헬 '엉덩이 타박상' 김민재 오매불망

기사입력 2023.11.30 21: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타박상으로 인해 휴식을 취한 김민재가 주말 리그 경기 전까지 복귀하기를 희망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부저'는 30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 누사이르 마즈라위,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주말에 다시 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30일 독일 뮌헨에 위치한 일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FC코펜하겐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미 A조 1위 자리를 확보하면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뮌헨이지만, 이날 코펜하겐을 홈에서 상대했음에도 끝내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뮌헨은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온필드 리뷰 결과 원심이 번복되면서 결승골 기회를 얻지 못했다.



페널티킥이 취소된 후 경기는 그대로 0-0 무승부로 마무리되면서 뮌헨과 코펜하겐이 사이 좋게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무패행진 기록을 39경기(35승4무)로 늘리는데 성공했지만, 조별리그 연승 기록을 17연승에서 마감했다.

이날 뮌헨은 김민재를 선발에서 제외했을 뿐만 아니라 아예 코펜하겐전 명단에서 빼버려 벤치에도 앉히지 않으면서 눈길을 끌었다.

김민재의 결장은 예고된 사안이었는데, 경기에 앞서 김민재는 팀 훈련에 결장하면서 불참이 확정됐다. 독일 매체 '빌트'는 "코펜하겐전을 앞두고 김민재는 이미 월요일(27일) 팀 미팅에 참석하지 않았고, 다음 날 팀 훈련에서 불참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후 뮌헨은 코펜하겐전에 앞서 구단 공식 SNS을 통해 김민재가 명단 제외를 당한 이유가 엉덩이쪽 타박상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또 에릭 막심 추포모팅(무릎 관절), 누사이르 마즈라위(위장염)도 몸상태가 좋지 않아 코펜하겐전을 결장하게 됐음을 전했다.



코펜하겐전에 결장함으로써 김민재의 뮌헨 공식전 연속 선발 풀타임 기록은 15경기에서 마무리됐다. 이날 뮌헨 주전 센터백 김민재를 대신해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였다.

이날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맡은 고레츠카는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임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면서 무실점 경기를 달성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고레츠카는 양팀 최고 평점인 8.1점을 받아 겨울이적시장 새 센터백을 수혈하기 전까지는 김민재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포함해 코펜하겐전에서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선수들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부싱 중인 김민재와 추포모팅이 주말에 충분히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그러나 우린 이를 금요일까지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뮌헨의 다음 경기는 오는 12월 2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로, 투헬 감독은 이날 김민재를 기용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어 위장염으로 결장한 마즈라위에 대해선 "그는 오늘 호텔에서 또다시 몸이 아파서 집으로 돌아갔다"라고 설명했다. 근섬유가 찢어지면서 회복 단계를 밟고 있는 자말 무시알라에 대해 그는 "곧 팀 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우니온 베를린 상대로 충분할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기존 수비수였던 뤼카 에르난데스와 뱅자맹 파바르가 각각 프랑스 PSG와 이탈리아 인터 밀란으로 이적하고,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가 부상을 입으면서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뮌헨의 분데스리가 및 챔피언스리그 16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하는 초강행군을 하고 있다.

이 중 분데스리가 개막전인 베르더 브레멘전과 2라운드 홈 개막전이었던 아우크스부르크전을 제외하고는 가장 최근에 열린 쾰른전까지 1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 최근엔 독일 언론도 그의 혹사론을 부쩍 제기하는 상태다.

김민재는 특히 11월에 열린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1~2차전을 마치고 사흘 만에 치른 쾰른전에서 전반 초반 상대 공격수 다비 젤케와 볼 경함하다가 크게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는 등 혹사의 후유증을 톡톡히 겪고 있다.



김민재 스스로는 "못 뛰는 것보다는 낫다"며 자신을 여러 곳에서 찾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는 있다. 그러나 이제는 뮌헨의 후반기 레이스, 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다음달 카타르 아시안컵 활약을 위해서라도 몸을 재정비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불거지고 있다.

강행군을 보내던 김민재는 엉덩이 쪽 타박상까지 겹치면서 마침내 뮌헨 입단 후 처음으로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재충전 시간을 가진 김민재는 앞으로 챔피언스리그 6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와 분데스리가 4경기만 치르면 겨울 휴식기에 돌입하게 된다.

다만 겨울 휴식기가 오기 전까지 잔여 경기를 모두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네덜란드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무릎 인대 파열 부상에서 돌아와 훈련을 받기 시작했지만, 투헬 감독은 더리흐트가 2023년 안으로 돌아올지 확신하지 못했다.

그는 코펜하겐 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내 생각엔 더리흐트는 연말 전까지 돌아오지 않을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유망주 센터백 타레크 부흐만이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아 내년 2월 쯤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돼 2023년 잔여 경기를 김민재가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갈라타사라이전에서 쉰 김민재는 엉덩이 타박상에서 회복할 경우 분데스리가로 돌아와 다음달 2일 분데스리가 우니온 베를린전, 9일 아인트프랑크푸르트전을 연달아 벌이는데 두 팀은 분데스리가 중상위권 팀들이라 뮌헨 입장에서도 부담스럽다.

12월13일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12월16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전, 같은 달 19일 볼프스부르크전까지 어느 한 경기 여유 있는 마음으로 치를 경기들이 없다. 다만 맨유전에선 김민재가 쉬어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슈투트가르트전과 볼프스부르크전이 사흘 간격으로 열리기 때문이다.

이후 분데스리가는 12월19일 일정을 끝으로 4주간 겨울 휴식기를 갖는다. 겨울이 워낙 춥다보니 각 구단은 전지훈련을 통해 휴식을 취하고 하반기 레이스를 대비한다. 하지만 김민재는 예외다. 내년 1월12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다시 한 번 국가대표로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원하는 대로 우승을 할 경우, 결승까지 최대 7경기를 뛴다. 또 아시안컵 앞두고 중동 팀들과 2차례 정도 평가전도 한다. 결국 내년 2월10일까지 100일 남짓한 시간 동안 최대 21경기를 뛰는 것이다. 1~2경기 결장한다고 해도 김민재로선 초강행군이 불가피하다. 대표팀에서도 파트너가 정승현으로 바뀌면서 김민재 책임이 막중해졌다.



◆김민재 2023/24 바이에른 뮌헨 출전 일지(현지시간)

2023년 8월12일 DFB슈퍼컵 뮌헨 0-3 라이프치히 :후반 45분 출전

2023년 8월18일 분데스리가 뮌헨 4-0 브레멘 : 선발 67분 출전

2023년 8월27일 분데스리가 뮌헨 3-1 아우크스부르크 : 선발 80분 출전

2023년 9월2일 분데스리가 뮌헨 2-1 묀헨글라트바흐 : 90분 풀타임

2023년 9월15일 분데스리가 뮌헨 2-2 레버쿠젠 : 90분 풀타임

2023년 9월20일 UEFA챔피언스리그 뮌헨 4-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90분 풀타임

2023년 9월23일 분데스리가 뮌헨 7-0 보훔 : 90분 풀타임



2023년 9월30일 분데스리가 뮌헨 2-2 라이프치히 : 90분 풀타임

2023년 10월3일 UEFA챔피언스리그 뮌헨 2-1 코펜하겐 : 90분 풀타임

2023년 10월8일 분데스리가 뮌헨 3-0 프라이부르크 : 90분 풀타임

2023년 10월21일 분데스리가 뮌헨 3-1 마인츠 : 90분 풀타임

2023년 10월24일 UEFA챔피언스리그 뮌헨 3-1 갈라타사라이 : 90분 풀타임

2023년 10월28일 분데스리가 뮌헨 8-0 다름슈타트 : 90분 풀타임

2023년 11월1일 DFB포칼 뮌헨 1-2 자르브뤼켄 : 90분 풀타임

2023년 11월4일 분데스리가 뮌헨 4-0 도르트문트 : 90분 풀타임

2023년 11월8일 UEFA챔피언스리그 뮌헨 2-1 갈라타사라이 : 90분 풀타임

2023년 11월12일 분데스리가 뮌헨 4-2 하이덴하임 : 90분 풀타임

2023년 11월25일 분데스리가 뮌헨 1-0 쾰른 : 90분 풀타임(15경기 연속 풀타임)

2023년 11월30일 UEFA 챔피언스리그 뮌헨 0-0 코펜하겐 : 결장


사진=DPA, EPA,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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