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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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G 연속 선발 풀타임 종료…김민재, 코펜하겐전 명단 제외 [UCL 라인업]

기사입력 2023.11.30 04:09 / 기사수정 2023.11.30 04: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강행군에 시달린 김민재한테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뮌헨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일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FC코펜하겐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 뮌헨은 조별리그 추첨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FC코펜하겐(덴마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함께 A조로 편성된 클럽들 모두 각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이기에 쉽지 않은 싸움이 예고됐지만 뮌헨은 앞서 조별리그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서 일찌감치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제 올시즌 4전 전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8경기 무패행진(35승3무) 중인 뮌헨이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 가운데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를 아예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철저하게 휴식을 줬다.




홈팀 뮌헨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 레온 고레츠카, 콘라트 라이머가 백4를 구성한다. 3선은 하파엘 게헤이루와 요주아 키미히가 지키고, 2선엔 마티스 텔, 토마스 뮐러, 킹슬리 코망이 출전. 최전방 원톱 자리엔 해리 케인이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코펜하겐은 4-3-3으로 맞섰다. 카밀 그라바라가 골문을 지키고, 니콜라이 보일레센, 케빈 딕스, 데니스 바브르, 엘리아스 엘러르트가 백4를 형성한다. 중원은 루카스 레라허, 라스무스 폴크, 디오구 곤살베스가 맡고, 최전방에서 모하메드 엘류누시, 빅토르 클라에손, 루니 바르다지가 뮌헨 골문을 노렸다.

1992년에 창단된 이후 덴마크 수페르리가 우승만 15번이나 차지한 코펜하겐은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예선 참가권을 얻었다. 이후 2, 3차 예선과 플레이오프까지 뚫으면서 조별리그 참가에 성공해 뮌헨과 같은 조에 편성돼 16강 진출을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코펜하겐은 지난달 4일 홈에서 치른 뮌헨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전에 2골을 허용하면서 1-2로 역전패했다. 코펜하겐이 뮌헨 원정에서 설욕전에 나선 가운데 뮌헨은 김민재를 비롯한 일부 주축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사실 많은 이들이 경기 전 뮌헨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가 코펜하겐전 때 결장할 거라고 예상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코펜하겐전을 앞두고 김민재는 이미 월요일(27일) 팀 미팅에 참석하지 않았고, 다음 날 팀 훈련에서 불참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훈련 불참 사유에 대해 매체는 "힘든 해외 원정을 마친 김민재는 독일로 입국한 당일 저녁때 쾰른과의 경기에서 90분을 뛰었기에, 코펜하겐과의 경기에 출전하는 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며 A매치 기간 중 아시아까지 다녀온 김민재의 체력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김민재와 함께 누사이르 마즈라위, 에릭 막심 추포모팅, 자말 무시알라, 마테이스 더리흐트도 팀 훈련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A매치 기간 중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싱가포르-중국' 2연전 모두 90분을 소화했다. A매치 일정을 마친 뒤 독일로 돌아오자마자 지난 25일 FC쾰른과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맞대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뮌헨 공식전 15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기록했다. 전반전엔 공중볼 경합을 시도하다 공중에서 크게 떨어져 통증을 호소하면서 팬들이 걱정하게끔 만들었다.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도 김민재의 피로도를 고려해 그를 훈련과 출전 명단에서 배제하면서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김민재가 뮌헨 입단 후 처음으로 휴식을 갖게 된 가운데 뮌헨은 김민재를 대신해 센터백으로 나설 선수로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를 낙점했다.


사진=DPA, AP/연합뉴스, 뮌헨, 코펜하겐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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