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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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부터 펄펄'…실바 35득점, GS칼텍스에 3-1 역전승 안겼다 [장충:스코어]

기사입력 2023.11.29 21:20 / 기사수정 2023.11.29 21:28



(엑스포츠뉴스 장충, 최원영 기자) 잠시 침묵하다 깨어난 에이스는 무서웠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9 25-22 25-20)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22점(8승4패)으로 3위를 지켰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서브 2개, 블로킹 1개 포함 팀 내 최다인 35득점(공격성공률 41.56%)을 터트렸다. 1세트 고전한 뒤 2세트부터 날개를 펼쳤다. 강소휘가 17득점(공격성공률 45.95%)으로 쌍포를 구축했다. 유서연이 블로킹 1개, 서브 1개를 얹어 11득점(공격성공률 40.91%)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은행은 최근 2연승을 마감했다. 승점 14점(5승7패)으로 5위에 머물렀다. 블로킹서 12-5로 미소 지었으나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진 못했다.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가 블로킹 1개를 묶어 25득점(공격성공률 42.11%)으로 앞장섰다. 최정민은 블로킹만 9개를 잡아냈고 서브 1개를 곁들여 18득점(공격성공률 42.11%)을 보탰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최다 블로킹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선발 라인업

-GS칼텍스
: 세터 김지원-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미들블로커 한수지-아포짓 스파이커 실바-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리베로 한다혜.

유서연 대신 권민지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권민지는 직전 경기였던 지난 26일 현대건설전(1-3 패)에 교체 출전해 블로킹 2개 포함 13득점(공격성공률 61.11%)을 선보였다. 문지윤은 미들블로커 자리에 배치했다.

-IBK기업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미들블로커 임혜림-아포짓 스파이커 아베크롬비-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미들블로커 최정민-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리베로 신연경.



▲1세트: 최정민이 지배했다

기업은행이 블로킹서 6-2로 압도했다. 최정민이 블로킹 3개를 묶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8득점(공격성공률 55.56%)으로 앞장섰다. 반면 실바는 3득점(공격성공률 17.65%)에 머물렀다.

기업은행은 임혜림의 오픈과 서브에이스, 아베크롬비의 퀵오픈, 최정민의 블로킹과 재치 있는 오픈 2개 등으로 6-1 앞서나갔다. 이후 최정민의 속공, 블로킹으로 8-3을 만들었다. 상대 김지원의 세트 오버네트로 9-3까지 달아났다.

GS칼텍스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김지원, 권민지 대신 이윤신, 유서연을 투입했다. 유서연의 오픈과 문지윤의 속공 2개, 실바의 후위공격으로 7-10 따라붙었다. 기업은행은 황민경의 블로킹으로 12-7 흐름을 끊었다. 아베크롬비, 임혜림의 블로킹으로 강소휘를 가로막으며 15-9 격차를 벌렸다. 최정민의 블로킹, 아베크롬비의 퀵오픈, 원포인트 서버 구혜인의 서브에이스로 19-11이 됐다.

이후 공격이 통하지 않아 주춤했다. GS칼텍스가 상대 리시브를 흔든 뒤 실바의 연속 오픈으로 15-19 추격했다. 한수지가 표승주의 퀵오픈을 블로킹해내며 16-19를 이뤘다. 기업은행은 표승주를 불러들이고 육서영을 기용했다. 아베크롬비의 퀵오픈, 상대 유서연의 공격 범실로 21-16을 빚었다.

무사히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기업은행은 24-19서 황민경의 시간차로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 실바가 깨어났다

침묵했던 실바가 기지개를 켰다. 홀로 11득점(공격성공률 50%)을 몰아쳤다.

GS칼텍스는 김지원, 권민지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이윤신, 유서연의 이름을 올렸다. 실바의 오픈과 코트 뒤 빈 곳을 노린 한수지의 오픈, 상대 범실 등으로 4-0 주도권을 잡았다. 6-3서 문지윤을 빼고 오세연을 기용했다.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의 후위공격 2개, 황민경의 오픈에 이어 최정민의 블로킹 및 서브에이스로 맹추격했다. 황민경의 오픈으로 7-7 균형을 맞췄다. GS칼텍스는 세터 김지원을 교체 투입했다. 기업은행도 10-11서 폰푼 대신 김하경을 코트에 넣었다.

GS칼텍스가 실바의 오픈과 김지원의 서브에이스로 13-10 리드를 잡았다. 실바가 상대 최정민에게 블로킹 당했지만 강소휘의 오픈과 퀵오픈으로 16-12 우위를 점했다. 실바의 후위공격과 오세연의 블로킹으로 20-14를 이뤘다. 상대가 아베크롬비를 앞세워 22-18로 추격해오자 실바가 오픈으로 23-18을 기록했다.

강소휘의 오픈으로 24점째를 올린 GS칼텍스는 강소휘의 시간차로 2세트를 차지했다.



▲3세트: 강소휘도 폭발했다

실바가 8득점(공격성공률 35%)을 기록한 가운데 강소휘가 7득점(공격성공률 53.85%)으로 든든히 지원했다.

GS칼텍스는 김지원, 오세연을 선발 출전시켰다. 김지원의 서브에이스와 실바의 맹폭으로 3-0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기업은행은 표승주를 빼고 육서영을 투입했다. 아베크롬비의 분전으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내 리시브 불안으로 고전했다. GS칼텍스가 강소휘의 퀵오픈 2개와 오픈으로 7-4 점수를 벌렸다.

기업은행은 육서영의 시간차, 최정민의 오픈으로 6-7 상대를 위협했다. GS칼텍스는 실바의 후위공격으로 맞섰다. 김지원의 서브로 상대 육서영을 공략한 뒤 한수지의 오픈으로 마무리했다. 상대 아베크롬비의 공격 범실까지 더해 12-8로 멀어졌다. 기업은행은 실바를 봉쇄하는 최정민의 블로킹과 아베크롬비의 퀵오픈, 오픈 등으로 13-13 나란히 섰다. 육서영과 최정민의 오픈으로 15-14 역전했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퀵오픈과 실바의 서브에이스로 18-15 분위기를 가져왔다. 기업은행은 육서영 대신 표승주를 다시 내보냈다. 상대가 실바의 몸을 날린 수비와 강소휘의 오픈으로 20-16을 이루자 최정민의 블로킹으로 한 점 만회했다. 아베크롬비의 후위공격과 상대 실바의 공격 범실로 19-20이 됐다.

실바의 후위공격으로 한숨 돌린 GS칼텍스는 상대 아베크롬비의 공격 범실로 22-19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실바의 후위공격과 퀵오픈으로 24-21을 빚었다. 강소휘의 퀵오픈으로 25점째를 완성했다.



▲4세트: 실바가 끝냈다

기업은행은 임혜림을 빼고 김현정을 선발 명단에 올렸다. GS칼텍스가 실바의 오픈 및 서브에이스로 4-2 우세했다. 강소휘, 유서연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상대 황민경의 공격 범실로 8-5를 만들었다. 기업은행은 황민경의 퀵오픈 득점 후 오픈이 아웃 판정을 받자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블로킹 터치아웃 득점을 확인하며 7-8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실바의 연속 오픈과 유서연의 서브에이스로 11-7 달아났다. 강소휘의 퀵오픈, 실바의 블로킹으로 13-8을 이뤘다. 상대 폰푼과 아베크롬비의 범실로 손쉽게 16-10까지 나아갔다.

기업은행은 김하경을 넣었다. 최정민의 블로킹으로 반전을 꾀했다. 12-19까지 뒤처졌음에도 김현정의 속공, 육서영의 오픈으로 14-19 기회를 엿봤다. 육서영의 퀵오픈과 최정민의 오픈, 블로킹으로 19-22까지 쫓았다. 표승주의 오픈으로 20-22가 됐다.

GS칼텍스는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실바가 연속 후위공격으로 24-20을 선사했다. 마지막 점수 역시 실바의 손끝에서 나왔다. GS칼텍스가 승리와 함께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사진=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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