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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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 "6월 갑상선암 수술…母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눈물 (현역가왕)

기사입력 2023.11.29 04:00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조정민이 갑상생암 수술을 고백했다.

28일 첫 방송된 MBN '현역가왕'에서는 가수 대성이 마스터로 출연했다. '현역가왕'은 '한일 트롯 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트로트 가수 7명을 뽑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날 출연진들은 자체 평가전을 진행했다. 이들은 각 현역의 무대를 보면서 '이 참가자가 국가대표의 자격을 갖췄다' 생각하면 인정 버튼을 눌러 투표했다. 총 31명의 출연진들은 본인을 제외하고 최고점수 30점을 받을 수 있으며, 최하점을 받은 3인은 방출 후보로 전락한다.



이날 조정민은 '레디 큐' 무대로 관객들의 기립을 이끌었다. 그러나 점수는 13점으로 앞선 참가자들과 비교해 최하점.

그는 무대 후 "제가 이제 노래를 못 할 뻔했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제가 사실은 6월에 갑상샘암 수술을 했다"면서 "그래서 제가 이 '레디 큐'를 다시는 못 부를 줄 알았다"고 했다. 심지어 그는 어머니께도 암 발병을 알리지 않고 수술 날짜를 잡았었다고.

그는 출연진들이 무대를 함께 즐겨줘 고맙다고 진심을 전하고는 "목소리가 감사하게도 나오더라"고 말했다. 본인이 작곡한 '레디큐' 가사인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해피엔딩 내 인생은 드라마'가 매우 와닿았다고.

조정민은 "저한테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한테도 위로가 되고 싶었다"고 마음을 전해 출연진들에게 박수받았다.

지켜보던 이지혜 역시 "이거를 전에 얘기하지 않고 지금 얘기한 건 너무 정직한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사진= MBN '현역가왕'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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