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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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이만기와 스캔들→이혼→父 뇌경색…생활고 고백 (마이웨이)[종합]

기사입력 2023.11.27 07: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이혜리가 이만기와 스캔들과 이혼, 아버지의 뇌경색까지 힘들었던 과거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자갈치 아지매'의 원곡 가수 이혜리가 출연했다.



1985년 '들꽃처럼'으로 데뷔한 이혜리는 "그때의 신인가수가 주현미, 김범룡, 김원중, 손현희가 있었다"라며 "반응이 좋았다. 동료들도 축하한다고 그러고 노래가 많이 알려졌다고 생각했다"라며 당대 인기를 전했다.

하지만 이혜리는 이만기와 스캔들 루머로 인해 가요계를 떠났다. 이혜리는 "울기도 많이 울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때부터 이혜리는 15년간 가요계를 떠났다. 그는 "상상도 못 한 스캔들이었다. LP판 다 반품 들어오고 방송이 다 취소됐다. 원망하기에는 이미 때가 늦었다. 힘 없는 나로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라고 털어놨다.

결혼을 선택한 이혜리는 이혼을 겪게 됐다. 그는 "서로 성격이 안 맞았다. 이혼하고 친정에 살면서 동기부여가 됐다. 노래를 다시 하게 된"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혜리는 빚 보증, 사기를 당한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져 가장 역할을 도맡았다.



이혜리는 "하룻저녁에 5~6곳을 갔다. 얼마나 힘들었다면, 점심을 못 먹는다. 점심 먹을 돈이 없어서 물을 먹고 무대에 섰다. 집에 들어가면 '밥 먹었냐' 그러면 '너무 맛있게 배부르게 먹었다'고 엄마한테 얘기했다"라며 밤 무대를 다닐 수밖에 없던 이유를 밝혔다.

과거를 떠올리자 눈시울을 붉힌 이혜리는 "내가 여기서 좌절하면 우리 부모님은 얼마나 마음 아프실까. 내가 이겨내야 된다"며 다짐했다.

그렇게 밤 무대를 전전했던 이혜리는 1993년 '재회'로 재기에 성공했다. '당신은 바보야', '모르나 봐', '아이 좋아라' 등의 히트곡을 연달아 발표한 이혜리는 "정말 과분한 사랑을 많이 받았다. 저는 정말 행운아다. 20여 년 시간에 어려웠던 건 다 없어졌다. 지금은 너무 감사하면서 산다"고 전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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