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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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아이 취급"·"애칭 뚱뚱이"…애틋했던 김병만, 결혼 12년만 이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22 18: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결혼 12년 만에 이혼을 결정한 개그맨 김병만이 과거 아내와 티격태격, 애틋한 모습을 보이던 방송들이 재조명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소속사 스카이터틀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김병만 씨가 아내와 오랜 별거 끝에 이혼했다. 소송을 하긴 했지만 몇달 전 좋게 마무리 됐다. 서로 응원하는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지난 2011년 7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당시 김병만의 아내는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딸이 있는 상태로 재혼했다. 김병만은 딸의 성을 바꿔주기 위해 미리 혼인신고를 마쳤다. 



그동안 김병만은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아내를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2013년 SBS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 촬영 당시 김병만은 전파도 제대로 터지지 않는 고산지대에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윤발(딸 애칭)이는?"이라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또한 "30일 후에 한국 들어간다. 내 얼굴 잊어버리라고 좀 오래 있다 들어가야겠다"며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당시 제작진은 김병만에게 "'사랑해'라는 애정 표현은 안 하냐"고 물었고, 김병만은 "그런 거 한 번도 안 했다. 이 사람도 안 한다. 둘 다 감정표현을 못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병만은 무심하게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나를) 뭐하면 애 취급한다. '아이고 그랬어요' 이렇게 얘기한다. 선생님 출신이라"라고 전했다. 또한 아내를 두고 "똑똑한 여성"이라며 존경의 의미를 덧붙였다.

김병만은 아내를 '뚱뚱이'라고 부른다며 귀여운 애칭도 공개했다. 

다소 무뚝뚝한 성격에도 아내를 향한 마음만큼은 거침 없었던 김병만. 결혼 후에도 특유의 유머러스함으로 아내와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많은 이들을 웃게 했던 김병만이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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