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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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힘들어" 눈물도…박봄의 고백, 외로움 절절한 '아이' (쥬크박스)[종합]

기사입력 2023.11.22 18: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박봄이 새 싱글 '아이(I)'를 발표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끝내고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박봄 새 디지털 싱글 '아이(I)'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신곡 '아이'는 박봄이 전작 '꽃'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발표, 오랜 기다림을 지나 맞는 컴백인 만큼 한층 깊고 풍부해진 박봄의 목소리와 감성을 만날 수 있다. 통기타 선율과 일렉 기타가 어우러진 팝 발라드 장르의 이번 노래는 초겨울 쓸쓸한 분위기가 더해져 아련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날이 점점 어두워져 해가 지나봐 너는 왜 아직 그 자리에 / 비라도 내릴까 봐 걱정돼 이제 내 손을 잡아 눈물은 멈추지 않아도 돼" 

"저 길을 잃은 아이 혼자 외롭게 울고 있는 아이 꼭 나인 것 같아 / 갇혀진 아이 지쳐 쓰러져 울고 있는 아이 네 손을 건네줘" 

"시간이 점점 흘러가면 사라질까 봐 두려워 매일 그 자리에 / 괜찮다 말해줄 너를 기다리며 눈물을 멈출 수가 없는 걸" 



쓸쓸하면서도 무덤덤한 자신을 외롭게 홀로 있는 '아이'에게 빗댄 가사는 마치 박봄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듯 진정성 있게 느껴진다. 혼자 있는 시간을 담담하게 이겨내고 있지만 어느 순간 무너질지 모르는 위태로움마저 전해진다. 하지만 박봄은 혼자만의 시간에 갇혀 있지 않고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내어 세상으로 나온다. 

박봄은 오랜 연예계 생활에서 누구보다 외로움에 대한 감정에 솔직하게 마주하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자아냈다. 지난 2019년 Mnet '퀸덤' 출연 당시 그룹 오마이걸 효정과 대화를 나누던 중 "내가 나를 사랑해 줘야하는데 나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으니까 외롭더라"는 말에 눈물 흘리며 공감했던 박봄.



당시 박봄은 "누구나 다 그렇다. 혼자라고 느낄 때가 있다. 혼자가 된다는 것은 많이 힘들다. 내가 혼자 발로 서야 하고 생각할 게 많다. 이 생활을 하다 보면 혼자라고 생각할 때가 많이 있을 테니까"라며 외로움을 느끼는 효정의 마음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과거 '룸메이트'에서는 조세호 어머니가 "외로워하지 말고 힘내라"며 행복하길 바란다는 응원을 받고 박봄이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바. 오랜 연예계 생활 속에서 혼자 느끼는 외로움에 힘들어하면서도 따뜻한 응원에 큰 힘을 얻는 박봄에게 대중은 많은 격려를 보냈다. 

이처럼 혼자만의 음악 여정을 차근차근 이어오는 박봄의 솔직한 마음, 그 진심이 담긴 '아이'는 22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박봄 '아이' 뮤직비디오,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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