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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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인물"…이세영, 성덕임 가고 첫 타이틀롤 '열녀박씨' 컴백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11.22 16: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성덕임 열풍을 일으켰던 이세영이 데뷔 후 첫 타이틀롤 '열녀박씨'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극본 고남정, 연출 박상훈, 이하 '열녀박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박상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세영, 배인혁, 주현영, 유선호가 참석했다. 

이 작품은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이전에는 본 적 없는 새로운 여성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성덕임 열풍'을 일으켰던 이세영이 다시 한번 사극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이번 작품에서 이세영은 정체 모를 누군가에 의해 우물에 던져진 후 200년의 시간을 건너 2023년 대한민국에 떨어지게 된 조선 유교걸 박연우 역을 맡아 타이틀롤로 극을 이끈다.



'옷소매'에 이어 다시 한번 MBC에서 사극을 하게 된 것에 이세영은 "항상 MBC는 어렸을 때부터 참 작품을 많이 해서 친정처럼 느껴진다"면서도, "방송사를 보고 작품을 택한 건 아니다.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다음 회가 기대되고 궁금해서 빨리 감독님을 만나뵙고 싶다 했다. 그리고 찾아 뵀는데 말씀 해주시는 것에 매료돼 바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이틀롤은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는 이세영은 "부담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저와 함께하는 동료들 그리고 감독님 작가님께 많이 의지하고 있다.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기대도 많이 됐다"며 "걱정도 됐지만 좀 더 책임감 갖고 현장에 가게된 것 같다. 만들어 가는 과정이 설레고 흥분되는 것 같다"고 담담히 밝혔다.

박연우 캐릭터의 어떤 면이 그를 '열녀박씨'로 이끌었을까. 이세영은 "성장하는 인물을 좋아한다. 제가 표현하는 캐릭터가 결핍이 많았으면 좋겠고, 드라마가 끝나는 지점에선 인물이 무엇이든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는 부분이 있는 드라마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우는 19세기에 살아가기 때문에 조선에서 여인이 이룰 수 없는 것들이 많지 않나. 과거에 못 나가고 책을 읽어도 혼나는 게 부당하다 생각하고 더 큰 꿈을 갖고 벗어나고 싶어하고 멀리 떠나고 싶어하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 그런 연우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며 "그런 욕망을 가진 아이가 21세기 현대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이 과정을 재밌게 만들어가고 싶었다"고 작품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사극여신' 계보를 이어가게 된 것에 대해서는 "그런 생각은 안 하고 있다"며 "기술직 같은 경우에는 제가 어떤 노하우를 쌓으면 그걸로 일을 할 수가 있지 않나. 작품은 매 작품 매 인물을 태어나 처음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전작이 어땠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 해도 다음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기에 다른 생각은 안 하고 있다"고 진중한 답변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잘 되면 좋겠고 책임감은 있겠지만 그냥 이 인물로 바라봐주셨으면, 이 작품의 메시지를 궁금해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박연우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열녀박씨'는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이세영 분)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그린다.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사진=고아라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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