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베원→원팩트까지…'보이즈 플래닛' 출신 그룹, 5세대 이끈다 [엑's 초점]

Mnet '보이즈 플래닛'이 종영 후 더욱 핫하다. 연습생으로 불렸던 출연진들이 하나 둘 데뷔의 꿈을 이루고 가요계에 등장 중이다.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은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9인조 다국적 그룹이다. 지난 7월 'YOUTH IN THE SHADE(유스 인 더 셰이드)'로 데뷔와 동시에 초동만 약 182만 장을 기록하며 K팝 최초로 데뷔 앨범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제로베이스원이 큰 성공을 거두며 5세대 대표 그룹으로 우뚝 선 가운데,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이미 실력과 매력, 끈기까지 검증받은 파생그룹들이 줄지어 데뷔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먼저 김민성, 금준현, 홍건희, 최우진으로 구성된 TIOT(티아이오티)는 지난 8월 클릭비의 '백전무패'를 리메이크한 앨범으로 프리 데뷔했다.

9월에는 박한빈, 케이타, 이정현, 유승언 등이 포진한 이븐(EVNNE)과 방영 당시 최연소 연습생으로 눈길을 끈 타쿠토 그룹 TOZ(티오지)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특히 이븐은 데뷔 앨범 'Target: ME(타겟: 미)'로 초동 판매량 24만 장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활동을 마쳤다.

가장 최근에는 나캠든을 주축으로 한 앰퍼샌드원(AMPERS&ONE)이 데뷔했다. 앰퍼샌드원은 FNC엔터테인먼트가 약 3년 만에 새롭게 론칭한 신인 그룹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어 오는 30일에는 원팩트(ONE PACT)가 첫 번째 미니 앨범 'Moment(모멘트)'를 발매하고 데뷔 출사표를 던진다. 원팩트는 '보이즈 플래닛'에서 최종 10위를 차지한 최상위 인기 멤버 제이창과 종우, 성민, 예담, 여기에 '고등래퍼 4'에서 활약한 태그로 구성됐다. 

특히 원팩트는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CEO로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남 대표를 필두로 한 소속사의 적극적인 지원 속 원팩트는 지난 17일 정식 데뷔에 앞서 일본 퍼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개최한 첫 일본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데뷔라는 또 다른 출발선에 선 '보이즈 플래닛' 출신 그룹들이 향후 5세대 가요계를 어떻게 이끌어나갈지 K팝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 각 소속사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