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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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패를 끊어라!…후인정 감독 "선수들에게 '100%' 아닌 '130%' 주문했다"

기사입력 2023.11.16 18:32



(엑스포츠뉴스 장충, 최원영 기자) 승리가 간절하다.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7연패 늪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난달 17일 한국전력과의 시즌 첫 경기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한 뒤 21일 우리카드전부터 지난 11일 대한항공전까지 모두 패했다. 승점 5점(1승7패)으로 남자부 7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맞붙는 우리카드는 승점 20점(7승1패)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난적이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선수들에게 최대한 부담을 안 주려 한다. 편하게 경기해달라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후 감독은 "지금 우리는 이것저것 가릴 때가 아니다. 무조건 연패를 끊어야 한다"며 "경기에 들어가는 선수들, 밖에서 준비하는 선수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했다. 특히 출전하는 선수들에겐 100%가 아닌 120%, 130%로 능력치를 끌어올려 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선수단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후 감독은 "연패가 길어지면 아무리 감독, 코치, 트레이너 등 주위에서 분위기를 바꿔주려 해도 쉽지 않다. 선수들이 스스로 바꿔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훈련할 때 조금 더 활기차게 해달라고 말했다. 선수들도 잘 알기 때문에 연습할 때 좋은 분위기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미들블로커 한 자리를 계속 고민 중이다. 직전 경기인 대한항공전에선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의 짝으로 리우훙민을 먼저 기용한 뒤 홍상혁을 교체 투입했다. 미들블로커 한국민의 파트너로는 김홍정을 택했다가 우상조를 교체 투입했다.

후 감독은 "주위에서 늘 미들블로커의 높이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하루아침에 보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신 더 공격적으로 갈 생각이다. 오늘(16일)은 우상조가 선발로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이어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엔 홍상혁이 나간다. (홍)상혁이가 선발 출전에 조금 부담을 느끼긴 하지만 그래도 라인업에 넣었다"며 "뒤에 리우훙민, 배상진 등이 있으니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편안하게 다 하고 나오라고 말해줬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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