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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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멜로 다 잡은 정우성…'서울의 봄'·'사랑한다고 말해줘' 동시 공략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15 13: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올 한 해 꽉 찬 활약을 선보여 온 배우 정우성이 11월 영화와 드라마까지 연이어 신작을 선보이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다.

정우성은 오는 22일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정우성은 신념과 충성심을 가진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연기했다.

지난 주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된 '서울의 봄'이 일찌감치 호평을 얻고 있는 가운데, 극 중 강직한 군인의 얼굴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 분)과의 대립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낸 정우성의 열연에도 호평이 이어지는 중이다.



정우성은 지난 해 개봉한 '헌트'에서 스파이를 색출하라는 상부의 지시를 받고 거침없는 추적에 나서는 국내팀 차장 김정도 역을 맡아 연기한 바 있다.

앞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정우성은 자칫하면 '헌트' 속 모습과 비슷해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며 "감독님이 전혀 다른 인물이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하시더라. 보시는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굳이 의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말에 용기를 내서 하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또 폭주하는 전두광 일행과 대비되는 모습이 충분히 보일 수 있도록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표현하는 모습이 잘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하며 '서울의 봄'에 집중했던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서울의 봄'은 개봉을 일주일 앞둔 15일 18.1%(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의 예매율로 1위에 오르며 개봉 후 흥행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영화 개봉에 이어 오는 27일부터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를 통해 시청자를 만난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 분)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의 소리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로, 정우성은 청각장애 화가 차진우 역으로 분해 한층 깊어진 멜로 감성으로 따뜻함을 전할 예정이다.

정우성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2012년 2월까지 방송된 JTBC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이후 무려 11년 만이다.



정우성은 "계속 영화 작업을 하다 보니 드라마 스케줄이 잘 맞지 않았다. 사실 멜로를 많이 하고 싶었다"며 멜로물에 꾸준히 관심을 두고 있었음을 얘기했다.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수어 연습에도 정성을 들여 온 정우성의 모습은 먼저 공개된 예고편과 스틸로 특유의 다정함이 돋보이는 훈훈함을 엿볼 수 있다.

정우성은 "드라마로 제작되기까지 긴 시간 여러 사연을 함께 한 작품이다. 제작에 큰 염원을 담았던 배우로서 진심으로 기쁘고 의미가 남다르다. 진우의 고요하면서도 커다란 진동을 시청자 여러분 마음에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작품에 갖고 있는 각별한 애정을 함께 고백하기도 했다.



정우성에게 올 한해는 유난히 꽉 찬 시간을 보냈던 날들이었다. 8월 감독 데뷔작이자 주연으로 활약한 '보호자' 개봉을 비롯해 3월 영화 '웅남이' 특별출연, 8월 '달짝지근해: 7510' 특별출연, 9월 '거미집' 특별출연에 이어 '서울의 봄' 개봉과 '사랑한다고 말해줘' 공개까지 활동을 이어왔다.

'보호자'는 아쉽게도 흥행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30여 년간 꾸준히 활약을 이어온 정우성의 또 다른 도전의 발걸음이 됐다는 것에서 의미를 남겼다.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정우성이 '서울의 봄'과 '사랑한다고 말해줘'로 영화와 드라마 모두에서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지니 TV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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