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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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우승' 아현산업정보학교 "칸-딜라이트-클로저-데프트-케리아가 롤모델" [서울컵]

기사입력 2023.11.11 22:14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2023 서울컵 x 스쿨림픽' 아현산업정보학교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우승한 소감을 전했다.

11일 '2023 서울컵 x 스쿨림픽' 시즌 파이널 결승전이 상암 서울e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전국 중·고등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온오프라인 e스포츠 대회로, 서울특별시, 서울경제진흥원, 아프리카TV가 주최하고 주관한다.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전략적 팀 전투'다.

'서울컵 x 스쿨림픽'은 연 1회 대회에서 2회(서머시즌, 시즌 파이널) 운영으로 아마추어 리그 대회를 확대하고 고등학생은 물론 중학생도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 대상도 넓혔다. 더불어 서머 시즌 1~2위에게 시드권을 부여해 참가를 유도했다. 이에 4,500여 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의 마지막은 '리그 오브 레전드'가 장식했다. 결승전에는 은평메디텍고등학교 '이세계 오빠들' 팀과 아현산업정보학교 '빵빵이들'(이하 빵빵이들) 팀이 진출했다.

모든 경기를 펼친 결과, 아현산업정보학교 '빵빵이들'이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아현산업정보학교 '빵빵이들'은 상금 300만 원(금메달, 서울시장상)을, 준우승한 은평메디텍고등학교 '이세계 오빠들'은 상금 200만 원(은메달, SBA 대표이사상)을 가져갔다.

경기를 마친 후, 우승팀인 아현산업정보학교 '빵빵이들'(이하 빵빵이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들은 "최근에 다른 대회에서 똑같은 상대와 대결을 했는데, 그때는 2대0으로 졌다"며 "그 이후로 더 열심히 연습하고 더 성장했다. 그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결승전에 제이스, 아칼리, 징크스 등 '밸류 픽'으로 구분되는 챔피언들을 다수 픽한 빵빵이들.

이에 대해 질문하자 "그것도 지난 대회의 영향"이라며 "우리 문제점을 피드백한 결과가 그 픽들이었다"고 전했다.

그들은 "상대 팀도 우리를 알고, 우리도 상대 팀을 안다"며 "그동안 연구한 결과가 오늘의 픽이다. 미드와 원딜을 세게 하고 탑을 잠그는 느낌으로 했다"고 전했다. 미드와 원딜에게 라인전 강하고 밸류가 높은 픽을 주고자 했다고.

다섯 선수 중 네 명이 프로게이머를 지망하고 있다는 빵빵이들. 프로게이머를 지망하지 않는 한 선수도 e스포츠 코칭스태프를 준비 중이다.

그들이 프로게이머를 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빵빵이들은 "관중들 앞에서 잘하는 게 재밌다"며 "무대 위에서 승리했을 때 기분, 긴장하는 것 이상의 기쁨, 누군가에게 응원받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받은 응원에 걸 보답했을 때 성취감이 큰 것 같다고.

빵빵이들의 답변 이후 롤모델에 대한 질문도 했고, 이에 대해 선수들은 솔직하게 답했다.

김동찬 선수는 "'칸' 김동하 선수가 롤모델이다. 코치 지망이긴 하지만 선수를 지망한다면 탑솔러로 지원했을 것이다. 'LOL'을 칸 때문에 했다"고 전했다.

오영호 선수는 "'딜라이트' 유환중 선수다. 이번 소속팀인 젠지가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은 내지 못했지만, '딜라이트' 유환중 선수가 주도적으로 이니시 거는 모습을 높게 봤다. 게임 스타일이 마음에 들어서 롤모델이다"라고 전했다.

임도현 선수는 '클로저' 이주현 선수를 꼽았다. 그는 "나한테 가장 도움이 된 프로게이머"라며 "이렐리아, 아칼리 등의 '칼챔'을 하는 이유가 '클로저' 이주현 선수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동진 선수는 "'데프트' 김혁규 선수다. 사거리를 잘 재는 것 같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말했고, 이동규 선수는 "무조건 '케리아' 류민석 선수다. 다양한 챔프폭,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이 내가 프로를 도전하게 할 만큼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개인 장비도 조금 더 좋은 것으로 바꾸고 여행도 가고 싶다는 그들.

빵빵이들은 "경기장까지 찾아와서 응원해준 가족과 친구들한테 감사하다"라며 "남은 대회는 절대 우승했다고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분석 노력하겠다. 남은 고3생활을 화려하게. 추억이 남게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울컵 x 스쿨림픽'은 선수 인증을 통한 현장 관람과 경품 추첨, 승부예측, 치어풀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더불어 T1, 젠지 등의 LCK 구단과 LCK의 후원 상품으로 구성된 경품도 준비했다.

대회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경제진흥원, 아프리카TV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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