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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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Y' PD, 전청조 취재 비화 "남자화장실 이용…보여주기 느낌"

기사입력 2023.11.09 11: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전청조 취재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8일 유튜브 '궁금한Y'에는 전청조를 취재했던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전하는 비하인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전청조를 만났던 송민우 PD는 "전청조와 관련해서 사람들이 정말 많은 제보를 주셨었다. 전청조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카더라'가 많았는데, 왜 성별까지 바꿔가며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놀았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전청조와 이야기하면서, 프로그램을 이용하려고 하는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한 송PD는 "정신상태가 많이 혼란스러워 보였다"고 전청조와 만났을 당시를 떠올렸다.



송PD는 "굉장히 횡설수설하는 느낌이었다. 질문을 요리조리 피하면서, 자기가 불리하다고 생각되면 전화를 받고, 화장실에 갔다 온다고 하더라. 화장실은 남자 화장실을 갔다. 우리와 인터뷰를 하는 것은 간을 보려고 그러는 것 같았고, 보여주기식 같았다"고 말했다.

전청조의 신분증에 대해서도 "누가 봐도 위조 신분증이었다. 주민등록번호도 세네자리만 나와있더라"고 말했다.

전청조가 자신의 성별이 여자라고 주장하기 위해 갑작스레 상의를 들어올려 가슴 절제술 흉터를 보여줬던 때를 떠올린 송PD는 "갑자기 웃옷을 벗더라. 처음에 진짜 의심하던 상황에서, 이걸 어떻게 하나 싶었다. 가까이서 보고 만져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송PD는 "전청조가 친구들에게도 거짓말을 많이 했는데, 그 중에서 유일하게 지킨 것이 본인 가슴 절제술이라고 하더라. 그건 진짜 실행에 옮긴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구속 기간이 만료되는 10일 전청조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사진 = SBS, 유튜브 '궁금한 Y'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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