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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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첼시와 홈경기 선발 출격…전반 14분 득점 VAR 끝에 취소 아쉬움

기사입력 2023.11.07 05:33 / 기사수정 2023.11.07 06:0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옛 스승과 숙명의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상대 골망을 한차례 출렁였으나 머리카락 하나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삼겼다.

손흥민(31·토트넘)이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선발 출격했다. 과거 4년간 자신을 가르쳤던 옛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상대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를 상대로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이날 경기는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지휘하며 가장 최근 전성기를 열어젖힌 포체티노 감독이 적장 첼시 감독으로 돌아와 처음 치르는 경기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토트넘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질주하고 있는 8승 2무, 무패행진을 이어가기 위해 뛴다.

이날 홈팀 토트넘은 굴리에모 비카리오 골키퍼를 비롯해 백4에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데스티니 우도기가 포진했다.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제임스 매디슨이 중원을 꾸린다. 데얀 쿨루세브스키, 손흥민, 브레넌 존슨이 선발로 나섰다.

전체적으로 예상된 라인업이 나서는 가운데 왼쪽 날개에 히샤를리송 대신 존선이 나선 게 눈에 띈다. 존슨은 지난 시즌까지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뛰었으며 지난 여름이적시장 마감 직전 토트넘과 사인했다.



원정팀 첼시 역시 부상 선수들을 빼고는 가용 가능한 최정예 멤버들이 출격했다.

로베르토 산체스 문지기를 비롯해 리스 제임스, 티아구 실바, 악셀 디사시, 리바이 콜윌이 수비라인을 맡았다. 엔소 페르난데스, 코너 갤러거,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미드필더다. 콜 파머, 라힘 스털링, 니콜라스 잭슨이 공격 라인에 포진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한 무패 팀이다. 직전 라운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2-1로 잡아내면서 잡아낸 토트넘은 리그 10경기에서 8승 2무(승점 26)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반면 첼시는 3승 3무 4패(승점 12)에 그치며 프리미어리그 13위까지 순위가 내려간 상태다.

그런 가운데 시작된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6분 만에 첫 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오른쪽 공격수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슛한 것이 상대 수비수 콜윌 등을 맞고 각도가 꺾여 골망을 출렁인 것이다.

이어 전반 14분엔 손흥민이 또 한 골을 넣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손흥민은 존손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상대 수비 뚫고 오른발로 차 넣어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을 환호성으로 물들였다. 그러나 곧장 부심이 깃발을 들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VAR이 이뤄진 가운데 오프사이드 원심이 그대로 유지됐다. 그야말라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이뤄졌다.



토트넘은 이후 이번 시즌 부활을 알리고 있는 스털링에게 동점포를 내줄 뻔 했다. 스털링은 전반 2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홈팀 수비수 페드로 포로를 제치고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VAR 끝에 골이 취소됐다. 스털링은 하프라인에서부터 드리블을 시도했으나 골지역 왼쪽에서 슈팅을 마무리하기 전 볼이 튀어 스털링 손에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손흥민은 첼시에 약한 모습을 보여 이날 징크스를 털어낼지 관심이다. 첼시를 상대로 지금까지 17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단 2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첼시전 마지막 골은 지난 2018년 11월이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단독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조르지뉴와 다비드 루이스를 제치고 환상적인 득점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후 첼시전 침묵이 이어지는 중이다.

일단 토트넘의 기세는 좋다. 쿨루세브스키가 다소 행운 섞인 선제골을 넣으면서 전반 25분 현재 1-0으로 앞서 가고 있다. 비카리오가 상대 슛을 연달아 막아내는 등 좋은 컨디션으로 활약하는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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