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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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복, 후배들 레시피 뺏은 산업스파이 "장사 잘 돼 괜찮아"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3.11.05 18:1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연복이 후배들 레시피를 빼앗았다.

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연복이 동생 이연희의 매장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연복은 11살 어린 이연희의 매장을 찾아 "오늘은 손님으로 왔다"는 얘기를 했다. 지인 3명을 초대했다는 것. 이연복은 지인들을 두고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들이다. 신경을 써야 한다"고 했다.

이연복의 지인들은 중식 후배 왕병호, 양식 셰프 원영호, 닥터 셰프 임상진이었다. 이연희는 이연복 지인들의 정체를 확인하고는 "친구들이 아니라 드림팀을 데리고 왔네"라고 말하며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왕병호, 원영호, 임상진은 자신들의 모임에 대해 이연복을 존경하는 모임, 일명 복존모라고 얘기해줬다.



이연복은 원영호가 강남의 좁은 매장에서 식당을 운영하는데 한 달에 3, 4천만 원을 번다고 말했다. 이연희는 자신은 그렇게 못한다고 말해 이연복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초긴장 상태인 이연희는 이연복이 본격적으로 주문을 하려고 하자 한숨을 쉬었다. 이연복은 닭다리튀김 덮밥, 우육면, 어향가지 덮밥 등 식사류부터 주문하고는 요리도 몇 가지 시키려고 했다.

이연희는 "너무 많지 않아?"라고 추가주문을 제지하고자 했다. 이연복은 "네 생각해서 조금 시킨 거다"라며 오향장육, 유린기 등 요리류도 주문을 했다. 주방으로 들어간 이연희는 긴장한 나머지 대접도 떨어트리는 실수를 하며 40분 만에 간신히 음식을 완성했다. 이연희는 "맛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빨리 먹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왕병호, 원영호, 임상진은 이연희의 요리를 맛보고 "맛있다", "간이 잘 맞는다"고 호평을 했다. 이연복은 "내가 레시피 알려준 거다. 대만에서 먹는 것보다 낫다"고 생색을 냈다.

이연희는 "안 그래도 어떤 대만 손님이 '신경질나게 대만 것보다 맛있다'고 그랬다"고 말했다. 왕병호, 원영호, 임상진은 역시 이연복 레시피라고 입을 모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연희는 "요리는 제가 했는데 형이 칭찬받더라. 일부러 칭찬받으러 여기 오신 것 같다"고 했다.

이연복은 왕병호, 원영호, 임상진에게 레시피를 하나씩 내놓으라고 했다. 산업스파이가 된 이연복은 "워낙 장사 잘 되는 친구들이라 레시피 몇 개 정도는 뺏겨도 괜찮다"고 했다. 임상진은 마라 등갈비 튀김 레시피를 알려줬다. 이연희는 이연복이 할 수 있겠는지 물어보자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이연희는 왕병호를 통해 토마토 탕후루 레시피도 배우고는 얼른 가라고 재촉을 했다. 이연복은 "얘는 음식이 우선이 아니고 체력이 우선인 것 같다 나중에 극기훈련 가야지"라고 했다. 이연희는 인터뷰 자리에서 이연복이 제발 안 오면 좋겠다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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