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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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타겟은 이준"...엄기준, 콤플렉스 폭발→살인(7인의 탈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11.05 07: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7인의 탈출'에서 엄기준이 이준에게 살인 누명을 씌웠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14회에서는 매튜 리(=K, 심준석/엄기준 분)가 민도혁(이준)을 향한 콤플렉스를 폭발시키면서 그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매튜 리는 성찬그룹을 망쳐버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성찬갤러리를 찾았다. 성찬그룹의 비자금 창구인 성찬갤러리 그림을 모두 가짜로 바꿔치기 할 계획을 세운 것. 매튜 리가 심준석이라는 것을 꿈에도 모르고 있는 갤러리 관장 심미영(심이영)은 매튜 리를 갤러리 20주년 기념 파티에 초대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심미영와 홍여사가 하는 대화를 엿듣게 됐다. 심미영은 홍여사 아들의 파혼 이야기를 꺼냈고, 홍여사는 "우리 집안을 뭘로 보고 감쪽같이 입양딸인 것을 속였더라. 누구 핏줄인지도 모르는데, 데려와서 잡탕 만들 일 있냐. 출신이 구린 것들은 언제든 꼭 티가 난다"면서 무시했다. 

이에 심미영은 "지난 번에 며느리 될 아이라고 데려왔을 때 짝퉁을 들었더라. 그 때 느낌이 쎄했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홍여사는 "느낌이 쎄한 걸로 치면 자기네 조카가 더 하지 않냐. 뭔가 귀티가 안 난다. 혹시 심회장이 밖에서 낳아 온 자식 아니냐"고 비웃으며 심준석의 욕을 했다. 

심미영 역시도 "걔가 눈이 좀 음침하다. 결국 집안 먹칠하는 것 좀 봐라. 내가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면서 맞장구를 쳤고, 이 이야기를 들은 매튜 리는 분노하면서 살인 계획을 세웠다. 



갤러리 20주년 기념 파티 당일, 매튜 리는 체크남방에 검은 야구모자를 쓴 평소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홍여사 앞에 등장했다.  홍여사는 "매튜 회장님 아니냐. 왜 이렇게 초라하게 다니시냐. 못 알아 볼 뻔 했다"면서 웃었다. 

매튜 리는 VIP 룸으로 안내해달라고 요청했고, 홍여사는 "그 곳은 나랑 심회장님 말고는 아무나 들어갈 수가 없다"고 거절했다. 이에 매튜 리는 "섭섭하다. 나는 '아무나'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홍여사를 계단에서 밀어버렸고, 홍여사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후 매튜 리는 경찰에 직접 전화해 "심준석이다. 날 만나고 싶으면 갤러리로 와라. 체크남방에 검정 야구모자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똑같은 차림을 한 민도혁의 모습이 포착돼 불안감을 줬다. 매튜 리는 "미션의 최종 타겟, 민도혁"이라고 말하면서 민도혁을 살인마로 만들기 위한 계획이었음을 드러냈다. 

매튜 리는 "모두 내가 만든 덫이다. 민도혁을 살인마 심준석으로 만들려는 내 계획. 이제 심준석이라는 이름을 그 자식에게 돌려주려고 한다. 내 방식으로"라고 말했다. 이어 "민도혁. 아버지는 성찬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친아들이라도 그 어떤 무자비한 짓도 불사할거야. 장담해. 넌 반드시 니 아버지 손에 죽게 될거야"라고 말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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