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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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빈, 결별 꼬리표에 '노빠꾸' 정면 돌파 "멋지고 당당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11.03 08: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이 전 남자친구 언급에도 개의치 않는 모습에 눈길을 모았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유빈, 나는 SOLO 환승연애 솔로지옥에서 노리고 있는 인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술을 끊은 사유에 대해 묻자 유빈은 "말해도 되나"라며 망설이다가 "솔직히 얘기해서 전 남자친구가 운동선수였으니까. 운동선수는 술을 안 마시지 않나"라고 전 남자친구 권순우를 언급했다.

탁재훈은 "축구를 위해서 남자친구도 운동선수로 만났다? 이용한 것이냐"라고 농담했다. 



유빈은 "이용한 것 아니다. 전 남자친구를 우연히 만났고, 만나게 될 줄 몰랐다. 그 친구가 안 마셔서 저도 끊은 거다. 끊고 보니 저도 좋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탁재훈이 "테니스 잘 치냐. 끝났으니까 테니스는 안 배우시겠네"고 돌직구를 던지자 "무슨 얘긴지 모르겠다"고 발뺌하던 유빈은 "테니스가 되게 재미있어서 계속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테니스를 하면 안되나라는 생각을 하다가 내가 재밌는데 왜 이거까지 그만 둬야 하나"라며 테니스를 계속 한다고 밝혔다.

유빈은 결별 후 꾸준히 출연 중이던 SBS 예능 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을 제외하고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을 통해 첫 모습을 드러냈다.

이름처럼 거침없고 짓궂은 질문이 이어지는 예능에 출연해 결별 꼬리표에 정면으로 맞선 유빈의 당당한 모습이 눈길을 모은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여기 나와서 솔직히 말할 수 있었던 게 다행", "멋지고 당당해진 느낌"이라며 그를 응원했다.



지난달 유빈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유빈이 권순우와 결별한 것이 맞다. 두 사람은 최근 결별해 서로 응원하는 사이가 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순우는 9월 개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경기서 세계 636위 카시디트 삼레즈에게 1-2(3-6 7-5 4-6)로 패배했다.

패배가 확정된 뒤 라켓을 계속해서 코트에 강하게 내리쳐 부쉈고 라켓이 박살 난 뒤에도 라켓으로 의자를 두 차례 때리는 모습을 보였다. 또 짐을 챙기다가 다시 라켓을 집어 들어 코트를 내리쳤다. 승자 삼레즈의 악수 요청도 무시했다.

권순우의 행동은 온라인상으로 급속도로 확산되며 비난을 샀다. 그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라며 자필 사과문을 작성했다.

유빈은 권순우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묵묵히 응원을 이어갔으나, 결국 공개 연애 5개월 만에 결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 유빈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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