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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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도전' 텍사스 초비상, 슈어저+가르시아 부상으로 동반 이탈→엔트리 변경 [WS]

기사입력 2023.11.01 10:00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1961년 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에 나선 텍사스 레인저스에 비상이 걸렸다. 투수 맥스 슈어저와 외야수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나란히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텍사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와의 4차전을 앞두고 엔트리를 변경했다. 슈어저와 가르시아 대신 투수 브록 버크와 외야수 에제키엘 듀란을 새롭게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슈어저와 가르시아 모두 전날 3차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선발 슈어저는 3회말까지 36구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4회말에 앞서 연습투구를 하다가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고, 결국 트레이너가 몸 상태를 살핀 뒤 브루스 보치 텍사스 감독이 투수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슈어저의 교체 사유는 허리 통증. 두 번째 투수 존 그레이가 급하게 구원 등판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텍사스로선 남은 시리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발 자원을 한 명 잃은 셈이 됐다. 결국 텍사스는 슈어저 없이 남은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올가을 15경기 62타수 20안타 타율 0.323 8홈런 22타점 OPS 1.108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던 가르시아는 8회초 2사에서 스윙을 하다가 왼쪽 옆구리 쪽에 통증을 느꼈다.

가르시아는 곧바로 트래비스 잰코스키와 교체됐고, 병원 검진을 받았다. 구단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랐으나 가르시아는 복사근 좌상 진단을 받으면서 그대로 시리즈를 일찌감치 마감해야 했다. 보치 감독은 "좋지 않은 소식"이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ALWC)를 시작으로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에 이어 월드시리즈까지 강행군을 소화 중이다. 그러나 강력한 공격력을 앞세워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었고, 3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들면서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2승만을 남겨둔 상태였다.

미국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가르시아의 엔트리 제외에 대해) 꽤 쉬운 결정이었다. 가장 먼저 출근해 최대한 치료를 받은 뒤 타격 훈련을 했는데 통증이 남았다"며 "슈어저의 경우 허리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고 두 선수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한편 텍사스는 앤드류 히니를 선발로 내세워 승리를 바라보는 가운데, 2회초 상대의 폭투 때 선취점을 뽑은 데 이어 마커스 시미언의 2타점 적시타와 코리 시거의 투런포로 3회 현재 5-0으로 앞서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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